[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걸그룹 레드벨벳/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레드벨벳이 또 해냈다. 신곡 ‘피카부(Peek-A-Boo)’의 중독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음은 물론, 독특한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색깔까지 굳혔다.

레드벨벳이 지난 16일 발매한 정규 2집 ‘Perfet Velvet’의 타이틀곡 ‘피카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피카부’는 공개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멜론에서는 5위를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민서, 윤종신의 ‘좋아’ 워너원의 ‘Beautiful’, 멜로망스의 ‘선물’, 어반자카파의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등 계절감을 살린 감성 음악들 사이에서 이룬 성과라 뜻깊다.

‘피카부’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 가사가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으로, 쿨한 사랑 방식을 가진 현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에 비유한 가사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는 호러 영화를 떠오르게 하는 그로테스크한 연출 기법이 돋보이며 그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력도 인상적이다.

특히 17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된 ‘피카부’ 퍼포먼스 역시 개성 강한 동작들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올해 ‘Rookie’ ‘빨간 맛’을 연달아 흥행시킨 레드벨벳이 ‘피카부’로 새로 쓸 흥행 역사가 더욱 기대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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