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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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신이 속해있는 그룹 애프터스쿨의 전 멤버 유이와 이주연, 리지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나나는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꾼’(감독 장창원) 관련 인터뷰을 갖고 “애프터스쿨이나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할 때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연기에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나는 “대사는 없지만 눈빛이나 행동으로 일상을 표현하는 게 흥미롭고 재밌었다. 그리고 멤버들이 하나 둘씩 연기를 시작하고 모니터를 해주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본격적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이, 이주연, 리지 등을 보고 ‘저 언니처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씩 언니들이 대본을 맞춰달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너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나나는 “연기도 가수와 마찬가지였다. 기본이론 연습, 발성 연습이 기본 단계였다. 선생님이 주시는 캐릭터를 하나, 둘씩 배우고 선배 배우들의 캐릭터를 따라하고 내 스타일로 바꿔가면서 더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나나는 오는 22일 개봉할 영화 ‘꾼’에서 미녀 사기꾼 춘자 역을 맡았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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