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강영호 작가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강영호 작가
배우 김혜수가 ‘미옥’에서 격렬한 액션신을 촬영할 당시 춤추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텐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액션신을 오랜 기간 찍었는데 몸을 안 쓰다가 갑자기 쓰니까 온 몸이 정말 힘들었다. 컵을 들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미옥’에서 김혜수는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내고 은퇴를 눈앞에 둔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혜수는 “액션신을 찍으면 찍을수록 몸이 풀렸다. 액션을 처음 하면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나중에는 몸이 가볍게 느껴지면서 춤추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저는 액션을 원래 싫어했다. 몸을 사리진 않는데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큰 편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참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을 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액션 해야지!’는 아니다. 불가피하게 액션이 필요하면 하겠지만 앞으로도 두려움을 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옥’은 오는 9일 개봉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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