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KBS2 ‘매드독’ / 사진=매드독 방송화면
KBS2 ‘매드독’ / 사진=매드독 방송화면
매드독유지태가 태양생명으로 복귀하는 반전으로 801편 비행기 추락사고 진실 추적의 서막을 알렸다.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매드독’ (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에서는 사설 보험 범죄 조사팀매드독을 떠나 태양생명 보험 조사팀으로 돌아간 최강우(유지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원인이 보험금을 노린 부조종사 김범준(김영훈)의 자살비행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강우와 김민준(우도환)의 진실 찾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강우는 보험사기를 일삼던 연쇄살인마 고진철(박성훈)의 자살을 파헤치다 주한항공 법무팀장 이영호의 흔적을 발견했다. 앞서 주한항공 801편 기장 신지웅(전배수)이 이영호의 모습을 보고 정신을 놓았던 모습을 근거로 그의 뒤에 범상치 않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 최강우. 이후 이영호의 뒤를 쫓던 그는 차홍주(홍수현)와 이영호의 만남을 포착하고 태양생명에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확신했다.

이후 최강우는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를 찾아가고진철이 죽었으니 이제 태양생명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차준규 회장의 손아귀에 있지만 진실과 가장 가까운 태양생명을 직접 파헤치겠다는 승부수를 띄운 것. 얼굴을 숨긴 채 대치한 두 사람 사이에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흘렀다. 차준규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두뇌싸움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최강우와 김민준의 공조에도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서로의 패를 철저히 숨기던 과거와 달리 필요한 실마리를 주고받은 것. 최강우는 사고 당시 사건 조사 파일을 걸고 김민준에게기브 앤드 테이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민준은 보험설계사 이미란(공상아)이 죽기 직전태양생명. 보험증권. 원본 찾아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공조의 시작을 알렸따.

이날 방송에서는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최강우의 모습도 비춰졌다. 최강우는 사고의 원인이 보험금을 노린 자살비행이었다고 믿고 있었다는 사실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허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며미안해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자책감이 가득했다. 매드독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추억을 떠올리며 외로움을 고스란히 곱씹는 최강우의 슬픔은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돼 가슴을 울렸다.

태양생명에 복귀한 최강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오늘(2) 오후 10시에 방송되는매드독’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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