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주혁 교통사고 현장 / 사진제공=독자
김주혁 교통사고 현장 / 사진제공=독자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30일 각종 SNS 계정에는 처참한 교통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주혁의 차는 10여 개의 건물 계단 밑으로 내려가 기우뚱하게 걸쳐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김주혁의 차량이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후 뒤집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주혁이 몰던 벤츠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는 바람에 오후 5시 7분께야 김주혁을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며 “김주혁의 차량 엔진에서 연기가 났으나 화재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벤츠가 내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후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더니 차량이 갑자기 아파트를 향해 돌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했다.

김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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