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차이나는 클라스’ 유홍준 교수가 많은 사람들이 문화재를 더 가까이 향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 서울 속 문화유산의 품격을 전해주기 위해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유홍준 교수는 문화재청장을 역임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문화유산 관리에 가장 불만이었던 점은 ‘들어가지 마시오’라고 쓰인 팻말이었다고 밝혔다.

유홍준 교수는 “천하의 좋은 집도 ‘들어가지 마시오’ 3년이면 흉가가 되게 되어있다”며 “문화재는 가까이서 보고 향유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홍준 교수는 문화재청장 당시 경회루, 창덕궁 후원의 옥류천 등 비공개 유적지들을 공개했고, ‘들어가지 마시오’라고 쓰인 팻말을 ‘신을 벗고 들어가시오’로 교체하는 작업을 실천했다.

홍진경은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을 봤을 땐 역사가 나와 동떨어져 있고, 내가 문화재에 때를 묻히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날 유홍준 교수는 “우리나라를 찾은 서양 건축가들은 종묘를 보며 큰 감동을 받는다”며 종묘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 최고의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프랑크 게리는 “이 같이 장엄한 공간은 세계 어디서도 찾기 힘들다, 굳이 말하라면 파르테논 신전 정도다”라며 극찬했을 정도.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과 미학까지 탐구케 하는 종묘. 유홍준 교수는 종묘를 “5대 궁궐의 중심을 잡아준다”며 그 가치를 높였다.

유홍준 교수와 함께 알아보는 서울의 다양한 문화유산은 25일 오후 9시30분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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