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조진웅이 “김구 선생을 연기하면서 창피했다”라고 말했다.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다.
조진웅은 “처음에 김구 선생의 얘기라고 해서 못 한다고 고사했다. 이후에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시나리오 속 인물은 천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가 성장하는 이야기라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하지만 연기는 굉장히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김창수는 스무 살이었고 난 지금 마흔이 넘었다. 내가 경험도 많고 무서운 것도 많이 겪었을 건데, 그를 연기하는 게 감당이 안되더라. 창피했다”라고 말했다. “난 그냥 현장에, 빗물에, 땅에 젖어들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조진웅은 “처음에 김구 선생의 얘기라고 해서 못 한다고 고사했다. 이후에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시나리오 속 인물은 천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가 성장하는 이야기라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하지만 연기는 굉장히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김창수는 스무 살이었고 난 지금 마흔이 넘었다. 내가 경험도 많고 무서운 것도 많이 겪었을 건데, 그를 연기하는 게 감당이 안되더라. 창피했다”라고 말했다. “난 그냥 현장에, 빗물에, 땅에 젖어들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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