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남한산성’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남한산성’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남한산성’이 조선의 운명이 걸린 드라마틱한 47일을 예고하는 2종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눈발이 흩날리는 고립된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치열하게 조선의 앞날을 논했던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메인 포스터는 압도적 존재감을 지닌 세 배우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쏟아지는 눈물을 참는 듯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의 이조판서 최명길 역의 이병헌과 깊은 고뇌에 빠져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는 예조판서 김상헌 역의 김윤석, 그리고 입을 굳게 다물고 상심에 빠져있는 ‘인조’ 역 박해일의 모습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번째 메인 포스터는 결연한 표정의 이조판서 최명길 역 이병헌과 단호하고 강인한 표정의 예조판서 김상헌 역 김윤석의 모습이 두 사람의 대립이 빚어낼 팽팽한 긴장감을 암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인조 역 박해일, 대장장이 서날쇠 역으로 강인한 남성적 매력을 전하는 고수, 묵묵히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 청나라의 역관 정명수 역으로 완벽 변신한 조우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이 이들의 연기 시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조선의 운명이 걸린 47일간의 기록’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스크린에 펼쳐지는 남한산성에서의 47일간의 이야기가 전할 진한 울림과 감동을 예고하며 기대를 자아낸다.

‘남한산성’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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