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강예원, 오연서 /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강예원, 오연서 /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배우 오연서가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오연서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Cool 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의 월요일 코너 ‘좋아요’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예원은 “버팀목이 되어주는 절친”이라며 오연서를 반갑게 맞이했다. 오연서 역시 “작품 홍보 목적 없이 라디오에 나온 건 처음”이라고 화답하며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엽기적인 그녀’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연서는 “오랜만의 스케줄이라 떨린다. 미용실도 다녀왔다”며 긴장과 설렘이 오가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근황과 더불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에 대해 언급하며 “홍설 역을 맡았다. 드라마보다 원작과 더 비슷할 것 같다. 또 다른 홍설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그간 작품을 통해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오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오연서는 새롭게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팜므파탈”이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아직 섹시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섹시하면서 전문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 많이 불러달라”고 어필했다.

오연서와 김예원은 2016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를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허물없이 터놓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는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서 위험하다”며 귀엽게 폭로를 예고했다가 이내 “굉장히 천사다. 꽃 같다”, “예쁘고 배려심도 싶다”고 농담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절친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팬들도 두 사람의 만남을 반겼다.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 오연서를 만나기 위해 ‘보이는 라디오’ 부스에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고, 문자 사연과 질문이 쏟아졌다. 또 팬들은 오연서와 김예원의 이름 한 글자씩을 딴 ‘연예커플’이라는 애칭을 담은 케이크와 도시락로 응원을 보냈다.

이날 3,4부 동안 밝은 에너지로 이야기꽃을 피운 오연서는 “생방송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1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다. 앞으로 또다른 좋은 모습으로 자주자주 뵈었으면 좋겠다. 예원이 많이 사랑해주고 저도 많이 사랑해달라. 자주 찾아뵙겠다”고 약속하며 마무리지었다.

오연서는 최근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종영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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