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엠카운트다운’ / 사진=방송 캡처
‘엠카운트다운’ / 사진=방송 캡처
“워너원 1위, 실화다”

그룹 워너원의 멤버 옹성우가 “우리가 1위 후보인 게 실화냐”고 물었다. 실화가 됐다. 워너원은 여자친구를 제치고 1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꾸몄던 이들이 한 주 만에 1위 트로피까지 안게 됐다.

이날 워너원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에너제틱’ 무대를 완성했다. 1위 발표 후 멤버들은 서로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윤지성은 “우리 열한 명의 각 소속사에 감사하다. 부모님도 감사하고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워너블 덕분에 우리가 꿈만 꾸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팬클럽에 애정을 드러냈다. 앵콜 무대에서는 ‘받은 게 많아서 줄 것도 많아’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이날 워너원의 멤버 옹성우와 황민현이 스페셜 MC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비주얼 멤버로 ‘개안즈’라는 수식어를 가진 두 사람은 안정적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 2위에 머무른 여자친구지만, 이들은 ‘귀를 기울이면’ 무대에서 빨간 투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상큼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소나무와 NCT드림의 컴백무대가 공개됐다. 소나무는 파워풀한 군무로 반전 매력을 꾀했고, NCT드림은 청량감을 폭발시켰다. 역주행 신화를 쓴 뉴이스트W는 2013년 발표한 ‘여보세요’에 이어 신곡 ‘있다면’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사무엘, 크나큰, 온앤오프, 위키미키, 스누퍼, 구구단 오구오구, 보이프렌드, 엔플라잉, 라붐, CLC, JJ프로젝트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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