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지난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최정규 극본 김선희)에서 35년 만에 억만장자 백작이 되어 나타난 아빠(최민수)를 만나게 된 지영 A(강예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행보로 선보였다.

백작(최민수)이 친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난 후 지영 A는 한동안 혼란스러워 했지만 그것도 잠시 그 동안 자신을 찾지 않고 이제와 나타난 것에 분노한다. 그리고 당당하게 부자가 되어 나타난 아빠에게 35년 만에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해달라며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적은 메모지를 건넸다.

하나밖에 없는 딸 지영 A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해주기 시작하는 백작의 통 큰 스케일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집올 때 미처 챙기지 못한 혼수와 예단은 기본, 책을 원 없이 읽어 보고 싶다는 말에 서점을 통째로 구입했다. 또 34평형 아파트를 얘기 했을 뿐인데 아파트 전체를 한 방에 사는 등 남다른 소비 패턴을 보였다.

가장 화끈하고 화통한 부자 아빠 활용법으로 사이다를 선사한 ‘죽어야 사는 남자’.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백작과 지영 A가 부녀관계를 회복하고 가족의 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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