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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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과 남지현이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마지막회에서는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가 일상을 되찾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지욱은 자신에게 키스를 해놓고 도망친 은봉희를 찾아갔다. 하지만 은봉희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내보였고 노지욱은 당황스러워했다. 은봉희가 그랬던 건 두 사람이 여유를 갖고 애정을 드러낼 때마다 두 사람에게 꼭 안 좋은 일이 생겼기 때문. 그래서 피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노지욱은 “사귀자”고 재고백 했고 은봉희는 수락했다.

그 어떠한 것도 두 사람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두 사람은 어떠한 고난도 견딜 준비가 돼 있었고 이제 할 일은 은봉희의 누명을 벗기는 것 뿐이었다.

정현수(동하)의 재판 당일, 담당 검사인 노지욱은 “이 사회로부터 영원히 분리하기 위해 무기징역을 구형합니다”라고 말했고, 재판 결과 연쇄살인을 행한 정현수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에 참석한 은봉희는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고 노지욱은 그의 무죄를 벗긴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밤새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통화했고, 영화도 보고 술 한 잔도 기울이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지은혁(최태준)과 차유정(나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은혁이 술에 취한 차유정을 집에 데려다 줬다 키스를 하게 된 것. 이후 차유정은 지은혁을 피해 다녔지만 이는 통하지 않았다. 지은혁이 차유정을 붙잡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고백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마음을 털어놓자 차유정은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노지욱과 은봉희는 연인이었지만 검사와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일이 연인의 싸움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노지욱은 “우리가 왜 이런 걸로 다투고 있어야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 봉희야 이거 우리 일 아니잖아. 우리는 아직까지 감정 쌓고 싸울 일 없었잖아”라며 풀어주려고 했다.

은봉희는 과거 섭섭했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노지욱은 당황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싸우게 됐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주는 싸움인 만큼 잘 해결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은 변함없이 알콩달콩 만났다. 일에 있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었지만 애정전선에는 문제가 없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했다. 은봉희는 “이거 프러포즈야? 노래는? 노래는 없어?”라며 딴지를 걸었다. 그러면서 입을 맞췄고 “노래 없어도 내 대답은 예스야. 나도 평생 사랑할게”라며 그의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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