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오지의 마법사’ 니엘
‘오지의 마법사’ 니엘
틴탑의 니엘이 ‘오지의 마법사’에 출연해 ‘고생 예능 전문 아이돌’로 거듭났다.

지난 6월 10일부터 4회차에 걸쳐 MBC ‘오지의 마법사’에 출연한 니엘은 김수로·엄기준과 함께 ‘로니 콤비’, ‘세 얼간이’ 등 독보적인 예능 캐릭터를 확보하며 ‘고생 예능 전문 아이돌’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일 ‘오지의 마법사’ 초반에는 니엘과 일행이 네팔 산사태로 인해 오도 가도 못하게 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됐다. 별다르게 도와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니엘과 일행은 교통정리와 보행자 정리 업무를 분담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산사태 현장으로 향하며 김수로가 “김형사 불러서 사건 처리해”라며 뜬금 없는 상황극을 시작하자 니엘은 “김형사님 지금 다른 현장에 가 계십니다”라며 능숙하게 상황극을 이어가며 ‘로니 콤비’의 케미를 과시했다. 이에 김수로는 “배우해도 되겠는데”라고 상황 적응 능력이 뛰어난 니엘을 칭찬하기도 했다.

니엘은 “20년 뒤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김수로의 질문에 “나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고 싶다. ‘저 사람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 잊혀지는 게 조금 걱정도 되고 두려움이 많다”라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니엘은 무전여행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식사를 거르고 비박을 하더라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분위기를 띄워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막내의 모습을 보였다. 처음 해보는 염소 곱창 손질에도 힘든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꿋꿋이 제 할 일을 해 의외의 모습을 보인 니엘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즉흥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팔며 적극적으로 호객 행위를 시작하는 등 ‘고생 예능 전문 아이돌’로 예능감을 자랑하며 자리잡고 있다.

오지의 마법사’에 출연한 니엘은 “오지에서와는 다른 나의 모습, 나의 민낯을 나무라지 말라~ 나는 화장이 잘 받는 것 뿐이지. ‘오지의 마법사’를 통해 좋은 경험했어요. 엔젤들도 마지막까지 잘 봤죠? 오지게 힘들었다”라고 위트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니엘은 틴탑의 정규 2집 ‘하이파이브(HIGH FIVE)’로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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