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박찬욱 영화감독이 “클래식 음악프로그램의 DJ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17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FM4U ‘푸른밤 이동진입니다’의 심야다방 코너에 출연한다.
박 감독은 “한때는 라디오 고정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한 적도 있고, DJ를 한 적도 있었다. 당시는 출연료와 원고료로 버티던 어려운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평소 좋아하는 클래식 FM 진행을 해보고 싶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은 최근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칸에서의 이야기도 생생히 전했다.
그는 “심사위원들은 이틀에 한번씩 모여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심사를 하는 당일에는 교외의 별장에 갇혀 휴대폰도 빼앗긴 채 토론한다”며 “나중에는 후배들이 제 심사결과를 평가할텐데, 오래 두고 봐도 좋은 영화를 선정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칸 영화제 주체측으로부터 ‘이제는 한국 영화가 없으면 칸이 운영되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달라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했다.
박 감독은 ‘고음질의 음원을 담는 MP3 플레이어로 주로 음악을 들으며 특히 톰 웨이츠(Tom Waits)를 좋아한다”며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은데 떨려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이날 박 감독은 비틀즈의 ‘베사메 무초’ 톰웨이츠의 ‘Broken Bicycle’ 등을 직접 선곡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박찬욱 감독은 17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FM4U ‘푸른밤 이동진입니다’의 심야다방 코너에 출연한다.
박 감독은 “한때는 라디오 고정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한 적도 있고, DJ를 한 적도 있었다. 당시는 출연료와 원고료로 버티던 어려운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평소 좋아하는 클래식 FM 진행을 해보고 싶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은 최근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칸에서의 이야기도 생생히 전했다.
그는 “심사위원들은 이틀에 한번씩 모여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심사를 하는 당일에는 교외의 별장에 갇혀 휴대폰도 빼앗긴 채 토론한다”며 “나중에는 후배들이 제 심사결과를 평가할텐데, 오래 두고 봐도 좋은 영화를 선정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칸 영화제 주체측으로부터 ‘이제는 한국 영화가 없으면 칸이 운영되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달라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했다.
박 감독은 ‘고음질의 음원을 담는 MP3 플레이어로 주로 음악을 들으며 특히 톰 웨이츠(Tom Waits)를 좋아한다”며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은데 떨려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이날 박 감독은 비틀즈의 ‘베사메 무초’ 톰웨이츠의 ‘Broken Bicycle’ 등을 직접 선곡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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