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의 장희진이 이제까지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변화를 모색한다.

인기가수 유지나(엄정화)의 모창가수로 생계를 이어오며 인생을 빚져왔다는 의식에 사로잡혀왔던 해당(장희진)이 동생 해수(정해나)의 죽음 이후 지금까지의 부채의식에서 벗어나 칼을 품은 심정으로 지나 앞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에 주목된다.

악연에 희생양이 돼 목숨을 잃은 해수가 가족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안긴 상황에서 맏언니 해당의 변화는 이번주 ‘당신은 너무합니다’ 최고의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 동생을 잃고 눈물로 가득 찬 가슴에 지나가 아무렇지 않게 내리꽂는 비수는 해당의 결심을 불러일으키고, 지나가 그토록 원했지만 갖지 못했던 것을 얻겠다는 마음으로 이어지며 결국 파란을 일으키고 만다.

경수(강태오)와 해당의 이별이 자연스레 납득이 가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재벌 회장 박성환(전광렬)과의 결혼발표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은 인생 최고의 정점에 선 지나가 해당이 꺼내놓은 회심의 카드에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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