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는 이시영의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가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조수지(이시영)는 보미(김슬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체포되는 위험까지 감수했다. 불안감에 극도로 떨고 있는 보미를 안정시키고자 유나와의 기억도 털어놨다.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고,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기에 꿋꿋이 버티고 있는 조수지는 유나를 떠올리며 죄책감과 더불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조수지는 김은중(김태훈) 검사를 비롯해 경찰들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각오했던 일이라지만, 자신의 계획이 이렇게 좌절되는 건가 싶어 눈물을 글썽이는 한편 다시금 힘을 내 빨랫줄 위로 몸을 던져 탈출을 시도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기본, 숨 막히는 추격전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계속해서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한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매 순간을 모면하던 이시영이 결국 경찰에게 잡히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악을 지르며 감정이 고조에 달한 모습부터 총에 맞아 쓰러지는 순간까지 유나의 환영에 반응하는 모습에서는 배우 이시영이 아닌, 완벽하게 유나의 엄마인 조수지로 남아있었다. 사무치는 모성애가 시청자의 심금을 울린 것.이처럼 이시영은 액션, 오열, 모성애까지 한 작품에서 지금껏 쌓아온 연기 내공을 제대로 입증하며 화면을 지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