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최고의 한방’이 살아 숨쉬는 캐릭터 열전을 보여줬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 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에서는 1993년 가요계를 휩쓸었던 제이투 유현재(윤시윤)·박영재(홍경민)의 모습과 함께 1993년 현재가 홀연히 사라진 뒤, 그로 인해 2017년을 힘겹게 살아가는 이광재(차태현)·홍보희(윤손하)·이순태(이덕화) 등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 더불어 시간을 뛰어넘어온 유현재와 각자의 사연과 목표를 지닌 채 현재를 살아가는 최우승(이세영)·이지훈(김민재)·MC드릴(동현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개성 만점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유현재는 거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자신의 턱선을 쓰다듬은 뒤 자신만만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거만하고도 느끼한 눈빛을 날리는 등 자신에게 홀딱 반해 있는 자아도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윤시윤은 코믹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강한 자기애를 가진 유현재를 “이 와중에도 훌~륭해~”라며 능글미 돋는 자태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더불어 최우승은 ‘무조건 안정된 삶’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박스를 쓰고 공부를 하기도 하고, 삼각김밥을 사수하기 위해 거침없이 몸을 날리는 등 찌질함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최우승의 찌질함을 밝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유발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보여준 윤시윤·이세영이 또 어떤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죽마고우인 최우승·이지훈 사이에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최우승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이지훈은 그의 앞에서는 마음을 숨긴 채 츤데레처럼 툭툭 거렸다. 하지만 최우승이 사라지자 그를 두고 바람을 핀 남자친구 윤기(이광수)를 실수인 척 주먹으로 날려버리는 이지훈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지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40대라인의 주축인 이광재·홍보희 또한 예사롭지 않은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광재는 1993년 유현재가 홀연히 사라져버린 뒤 그의 아이를 가진 홍보희의 곁을 24년째 묵묵히 지키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는 한편, 이지훈을 향해 “요즘 공무원만한 직업이 어딨냐~ 월급 따박~따박~ 나와, 은퇴하면 연금 따박~따박~ 나와”라며 코믹한 제스처까지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홍보희는 라디오에 나가 사자성어 문제를 맞추며 청순한 뇌를 한껏 과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이처럼 ‘최고의 한방’에서는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활약이 쉴 틈 없이 이어짐과 동시에 이들 사이의 쫀쫀한 케미가 도드라졌고, 폭소를 유발했다. 윤시윤부터 이세영·김민재·차태현·윤손하 등의 모든 배우들은 독특함을 지닌 캐릭터들을 남다른 연기력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벽히 소화해내 각 캐릭터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최고의 한 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지난 2일 방송된 KBS2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 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에서는 1993년 가요계를 휩쓸었던 제이투 유현재(윤시윤)·박영재(홍경민)의 모습과 함께 1993년 현재가 홀연히 사라진 뒤, 그로 인해 2017년을 힘겹게 살아가는 이광재(차태현)·홍보희(윤손하)·이순태(이덕화) 등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 더불어 시간을 뛰어넘어온 유현재와 각자의 사연과 목표를 지닌 채 현재를 살아가는 최우승(이세영)·이지훈(김민재)·MC드릴(동현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개성 만점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유현재는 거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자신의 턱선을 쓰다듬은 뒤 자신만만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거만하고도 느끼한 눈빛을 날리는 등 자신에게 홀딱 반해 있는 자아도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윤시윤은 코믹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강한 자기애를 가진 유현재를 “이 와중에도 훌~륭해~”라며 능글미 돋는 자태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더불어 최우승은 ‘무조건 안정된 삶’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박스를 쓰고 공부를 하기도 하고, 삼각김밥을 사수하기 위해 거침없이 몸을 날리는 등 찌질함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최우승의 찌질함을 밝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유발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보여준 윤시윤·이세영이 또 어떤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죽마고우인 최우승·이지훈 사이에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최우승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이지훈은 그의 앞에서는 마음을 숨긴 채 츤데레처럼 툭툭 거렸다. 하지만 최우승이 사라지자 그를 두고 바람을 핀 남자친구 윤기(이광수)를 실수인 척 주먹으로 날려버리는 이지훈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지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40대라인의 주축인 이광재·홍보희 또한 예사롭지 않은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광재는 1993년 유현재가 홀연히 사라져버린 뒤 그의 아이를 가진 홍보희의 곁을 24년째 묵묵히 지키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는 한편, 이지훈을 향해 “요즘 공무원만한 직업이 어딨냐~ 월급 따박~따박~ 나와, 은퇴하면 연금 따박~따박~ 나와”라며 코믹한 제스처까지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홍보희는 라디오에 나가 사자성어 문제를 맞추며 청순한 뇌를 한껏 과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이처럼 ‘최고의 한방’에서는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활약이 쉴 틈 없이 이어짐과 동시에 이들 사이의 쫀쫀한 케미가 도드라졌고, 폭소를 유발했다. 윤시윤부터 이세영·김민재·차태현·윤손하 등의 모든 배우들은 독특함을 지닌 캐릭터들을 남다른 연기력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벽히 소화해내 각 캐릭터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최고의 한 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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