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동물농장’이 의문의 습격사건을 조명했다.

1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한밤중 동물에게 의문의 습격을 당한 주민의 사연을 다뤘다.

습격 피해자는 “잡고 있는 상태에서 놓으라고 힘을 줬다. 놓지 않고 더 앙칼지게 물었다”며 “가죽이 엄청 두꺼웠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떠올렸다.

사건 현장에는 털이 남아있었고, 분석을 맡겼다. 마을 주민들은 그 이후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로 이동하고 삼삼오오 모여 걸어가게 됐다.

주민들이 추측한 유력한 용의자는 삵이었다. 한 주민은 닭장을 습격당한 당시를 회상했고, 또 다른 주민 역시 키우던 강아지가 당했다고 밝혔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괴물체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야생동물 전문가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삵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오소리 혹은 너구리로 봤다.

이후 소방대원들과 경찰, 전문가까지 나선 대대적인 합동 수색작전이 펼쳐졌다. 총 4개조로 나눠 수색을 진행했다. 서식지를 살피고 털의 분석 결과 범인은 오소리였다.

숨바꼭질 끝에 끝애 오소리는 포획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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