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노래싸움 승부’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노래싸움 승부’ / 사진=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레전드가 다시 돌아왔다. 샤우팅, 고음 등 가창력 대결부터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진정한 귀호강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이하 승부)’에서 다시 출연한 뮤지컬 배우들의 더 파격적이고 더 열정적인 노래 대결로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프로듀서 이상민, 가수 뮤지, 방송인 박경림, 개그맨 박수홍이 음악감독으로 나섰다. 장은아-서영주-박혜나가 박경림 팀, 김선경-남경주-김경선이 박수홍 팀, 김승대-최우리-서경수가 이상민 팀, 김신의-스테파니-손동운이 뮤지 팀으로 출전했다.

돌아온 뮤지컬 어벤저스들은 시작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12명은 ‘오 해피 데이’로 오프닝 무대를 꾸렸다. 다같이 합을 맞춰 한편의 공연을 선보이는 듯 압도적인 오프닝이 시선을 압도하며, 이날의 공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춤에 노래까지 파워 넘치는 에너지 대결이 펼쳐졌다. 스테파니와 김경선이 뮤지컬 넘버 ‘페임’을 열정적으로 불렀고, 댄스까지 가미해 접전을 펼쳤다. 김경선이 1승을 차지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감성 발라더 대결이 시작됐다. 김경선은 최우리와 빅마마의 ‘체념’으로 대결했지만 패했다. 최우리는 장은아에 패했고, 장은아는 서경수까지 제치고 2연승을 날렸다.

어느 한 명 떨어뜨릴 수 없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덕분에 예측불허의 결과가 쏟아졌다.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곁들이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김선경은 김신의와 함께 높은 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불렀다. 김선경은 맨발 퍼포먼스에 바닥에 드러눕는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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