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아이유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아이유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서로 팽팽했어요.”

가수 아이유가 밴드 혁오 오혁과의 음악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유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FAN)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네 번째 정규음반 ‘팔레트(Palette)’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사랑이 잘’의 후렴구 멜로디를 들었을 때부터 오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오혁의 와일드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가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해서 부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의견 충돌이 많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며 “서로 고집부리고 양보하며 만들어졌다. 둘 다 팽팽해서 누가 더 고집이 셌다고 말할 수 없다”고 웃었다.

‘사랑이 잘’은 남녀의 권태기를 담아낸 곡으로, 오혁과 아이유의 호흡이 잘 어우러져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아이유의 새 음반에는 더블 타이틀곡 ‘팔레트’와 ‘이름에게’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팔레트’는 신스팝 알앤비(R&B) 장르의 곡으로, 아이유의 진솔한 이야기를 녹여냈다. 여기에 빅뱅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2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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