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업텐션의 비토박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업텐션의 비토박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그룹 업텐션의 멤버 비토가 진행하는 V앱 ‘비토박스’가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업텐션 비토가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하는 ‘업텐션의 비토 박스(이하 비토박스)’ 마지막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만든 노래 ‘워킹 온 더 플라워(Waking on the flower)’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랩퍼 라인 멤버인 비토, 쿤, 웨이가 등장해 자신들이 팬들을 떠올리며 쓴 가사의 의미를 화이트 보드에 하나씩 짚으며 설명했다. 설명이 끝나자 기대하고 있을 팬들을 위해 마이크를 들고 비토와 웨이는 여심을 녹일 감성 랩을, 쿤은 숨겨진 노래 실력을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노래를 마친 멤버들은 “우리가 만든 곡을 언젠가 앨범에서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힘과 동시에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열 명이 함께 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업텐션 멤버들간의 돈독함을 보였다. 또한 방송을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비토박스’는 마지막이지만 다음 타자가 준비되어 있음을 알려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비토는 방송이 끝나고 업텐션 공식 팬카페에 노래의 제목인 ‘워킹 온 더 플라워(SKY보리)’를 공개했다.

지난 달 29일 V앱에서 첫 방송된 ‘비토박스’에서 비토는 최근 관심사 중 작곡을 손꼽으며 즉석으로 곡을 만드는 과정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총 4번의 방송을 거쳐 팬들을 위한 곡을 선보였다. 첫 방송에서 비토는 ‘하늘 보리’가 떠오르는 듯한 곡을 만들겠다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벚꽃이 머릿속에서 생각나지 않냐”라며 따사로운 봄을 만끽했다. 가사에 대해 궁금해 하던 팬들의 질문에 비토는 “멤버 중 숨겨진 작사가가 있다” 며 “노래 부르는 사람도 멤버들에게 부탁해야겠다”고 업텐션 멤버들 중 숨은 능력자들을 섭외했다.

이어진 에피소드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업텐션의 ‘숨겨진 작사가’ 웨이가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다. 팬들로부터 가사의 소재를 추천 받던 웨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던지며 진지하게 임했고, ‘하늘보리’의 운을 따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며 센스 있는 모습을 뽐냈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의문의 멤버 ‘꿀보이스’는 쿤으로 밝혀졌다.

비토는 멤버 쿤, 웨이와 이번 V앱 실시간 방송 ‘업텐션의 비토박스’를 통해 팬들에게 어떤 장르에 가사는 어떤 단어가 들어가면 좋을 지,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그림과 어떤 악기 소리가 들어가면 좋을 지 등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한 달 간 노래를 같이 만들어 나가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편 업텐션은 오는 5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개 도시에서 ‘Zepp Tour 2017-ID’를 준비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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