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김민재/사진=KBS2 ‘추리의 여왕’ 방송화면
김민재/사진=KBS2 ‘추리의 여왕’ 방송화면
김민재가 실감나는 ‘희로애락’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2회에서 김민재가 매 등장씬마다 적재적소의 다양한 감정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한 것.

어제 방송에서 동기(김민재)는 마약 거래범 도장(양익준)을 검거하다 부상을 입고 혼절한 완승(권상우)을 보고 “형, 잠깐만 정신 좀 차려보라고!”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뒤 이내 피로누적으로 잠에 빠져든 것임을 깨닫곤, 뻘쭘함에 주위 의료진들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내심 완승에 대한 정을 느끼게 했다.

또, 사건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설옥(최강희)을 연행하려는 완승 앞에서 복잡한 경찰서에 데려갈 필요가 있냐며 수갑을 풀어주는 모습으로 설옥과 완승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의 완급을 조절했다. 특히, 노래방을 배경으로 진급을 기대하는 완승이 좌천을 가장한 휴가를 명 받자, 뒤에서 홀로 열창하던 동기의 “앵콜! 앵콜!”은 완승이 실제 처한 상황을 오히려 더욱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한 것.

‘추리의 여왕’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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