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강승윤: 저희가 어떻게 빅뱅 선배님들의 빈자리를 채우겠나.(웃음) 많이 부족하다. 대신 빅뱅 선배님들처럼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될 것을 목표로, 위너만의 음악을 구축할 필요는 있다. 그러기 위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다.
이승훈: YG 신사옥을 준공하고 있다. 사실상 빅뱅 선배님들이 세웠다고 해도 무방하다. 저희는 그 사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YG 직원 분들의 복지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직원 분들, 박수 한 번 쳐 달라.(일동 웃음)
10. YG 수장 양현석도, 위너의 복지 개선에 힘써주고 있나.
강승윤: 미국 LA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는데, 양현석 회장님이 스태프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하셨나보더라. LA와 서울 사이에 시차도 있는데 바로 바로 피드백이 오더라. 그 중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말이 있다. 저희가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제스쳐를 하고 있었는데 양 회장님이 ‘너희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멋있다. 원래 너희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하셨다. 저희의 실력을 인정해주신 것 같았다. 감동받았다.
김진우: 또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더 필요한 게 없느냐고 먼저 선뜻 물어봐주신 것도 감사했다.
10. 신곡 퍼포먼스에 대한 양현석의 조언은 없었나.
강승윤: 더블타이틀곡 중 ‘풀(FOOL)’은 양 회장님이 (이)승훈이 형한테 안무를 맡겨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저희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윈(WIN)’(2014)에서 파이널 무대 안무를 승훈이 형이 짰는데,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그 영상 링크를 보내면서 이런 안무를 짜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승훈: 데뷔곡 ‘공허해’ 때 이후로 3년 만이다. 양 회장님이 ‘이 곡은 승훈이가 안무를 맡으면 잘할 수 있겠다’라고 하시는데, 국가의 부름을 받은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었다. 잽싸게 안무를 짜서 하루 만에 보고를 드렸다. 멤버들과 이야기하며 만들다 보니 높은 퀄리티의 안무가 나왔다.
10. ‘릴리 릴리(REALLY REALLY)’의 퍼포먼스도 소개해 달라.
강승윤: 위너 무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댄서 분들이 올라오신다.(웃음) 풍성한 그림이 완성될 것 같다. 따라 추기도 쉽고 신선하다.
10. 퍼포먼스 하면, 지난해 김진우는 현대무용에 도전했다. 아이돌 최초 현대무용극 ‘어린 왕자’ 무대에 올랐다.
김진우: 신선한 도전이었다. 무대에서 배운 게 많다. 사고와 행동이 많이 달라지고, 표현력도 풍부해졌다. 저에게 있어 좋은 기회였다. 또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10. 송민호는 tvN ‘신서유기3’으로 인기를 끌었다.
송민호: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았다. 처음 섭외됐을 때는 부푼 마음을 갖고 촬영장에 갔다. 워낙에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다보니 긴장도 하고 부담도 많이 됐는데, 잘 이끌어주시고 챙겨주셨다. 계산 없이 열심히 촬영했다. 예능감이 뛰어난 건 모르겠고(웃음) 열심히 했더니 나영석 PD님, 신효정 PD님이 편집과 연출로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감사하다. 행복했고, 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다.
강승윤: Mnet ‘쇼미더머니4’(2015) 때만 해도 사람들이 (송)민호를 보면 ‘스웨그(Swag) 넘친다’, ‘와, 멋있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이제는 자꾸 웃으시더라.(일동 웃음) 위너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송민호: 지금도 스웨그는 넘친다) 위너도 다같이 본방송을 챙겨봤다. 혹시 못 보더라도 따로 챙겨보고 단채 채팅방에 재미있다고 말했다.
10. YG 또 다른 보이그룹 아이콘도 컴백을 예고했다. ‘윈’ 때부터 두 그룹의 대결 구도를 피할 수 없는데, 활동이 겹친다면 어떨까.
강승윤: 재미있을 것 같다. 대기실에서 엄청 떠들고 놀 것 같다.(웃음) 음원으로 경쟁하게 된다면, 그 역시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친구들의 음악은 저희와 다른 느낌이지 않나. 대중 분들 입장에서는 상반된 분위기에서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 아이콘의 신곡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대된다.
10. 올해는 연말까지 위너의 신곡을 꾸준히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강승윤: 저희도 계속 음악을 작업하고, 또 다른 작곡가 분들의 곡을 받을 수도 있다. 더 좋고 신선하고, 멋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그게 댄스라면 댄스 장르를 계속할 수도 있고, 위너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장르의 곡을 작업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 달라.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위너의 어깨가 무겁다. 데뷔 4년차에 공백기만 2년 8개월을 지냈고, 그 사이 멤버가 탈퇴했으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든든히 지키던 대들보 빅뱅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다. 위너의 힘으로 채워나가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10. YG 선배그룹 빅뱅이 군 복무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렵게 됐다. 위너가 그 명맥을 이어야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그때, 위너를 감동시킨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너희 자체로 멋있다”라는 YG 수장 양현석의 한 마디였다.
위너는 누구와 댈 것 없이 그들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내놓았다. 그렇게 사랑받았다. 앞으로도 위너에 대한 관심과 기대와, 그만큼의 우려는 날로 높아지겠지만, 흔들릴 필요 없다. 위너, 자체로 멋있으니까.
강승윤: 저희가 어떻게 빅뱅 선배님들의 빈자리를 채우겠나.(웃음) 많이 부족하다. 대신 빅뱅 선배님들처럼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될 것을 목표로, 위너만의 음악을 구축할 필요는 있다. 그러기 위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다.
이승훈: YG 신사옥을 준공하고 있다. 사실상 빅뱅 선배님들이 세웠다고 해도 무방하다. 저희는 그 사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YG 직원 분들의 복지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직원 분들, 박수 한 번 쳐 달라.(일동 웃음)
10. YG 수장 양현석도, 위너의 복지 개선에 힘써주고 있나.
강승윤: 미국 LA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는데, 양현석 회장님이 스태프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하셨나보더라. LA와 서울 사이에 시차도 있는데 바로 바로 피드백이 오더라. 그 중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말이 있다. 저희가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제스쳐를 하고 있었는데 양 회장님이 ‘너희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멋있다. 원래 너희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하셨다. 저희의 실력을 인정해주신 것 같았다. 감동받았다.
김진우: 또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더 필요한 게 없느냐고 먼저 선뜻 물어봐주신 것도 감사했다.
강승윤: 더블타이틀곡 중 ‘풀(FOOL)’은 양 회장님이 (이)승훈이 형한테 안무를 맡겨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저희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윈(WIN)’(2014)에서 파이널 무대 안무를 승훈이 형이 짰는데,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그 영상 링크를 보내면서 이런 안무를 짜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승훈: 데뷔곡 ‘공허해’ 때 이후로 3년 만이다. 양 회장님이 ‘이 곡은 승훈이가 안무를 맡으면 잘할 수 있겠다’라고 하시는데, 국가의 부름을 받은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었다. 잽싸게 안무를 짜서 하루 만에 보고를 드렸다. 멤버들과 이야기하며 만들다 보니 높은 퀄리티의 안무가 나왔다.
10. ‘릴리 릴리(REALLY REALLY)’의 퍼포먼스도 소개해 달라.
강승윤: 위너 무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댄서 분들이 올라오신다.(웃음) 풍성한 그림이 완성될 것 같다. 따라 추기도 쉽고 신선하다.
10. 퍼포먼스 하면, 지난해 김진우는 현대무용에 도전했다. 아이돌 최초 현대무용극 ‘어린 왕자’ 무대에 올랐다.
김진우: 신선한 도전이었다. 무대에서 배운 게 많다. 사고와 행동이 많이 달라지고, 표현력도 풍부해졌다. 저에게 있어 좋은 기회였다. 또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10. 송민호는 tvN ‘신서유기3’으로 인기를 끌었다.
송민호: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았다. 처음 섭외됐을 때는 부푼 마음을 갖고 촬영장에 갔다. 워낙에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다보니 긴장도 하고 부담도 많이 됐는데, 잘 이끌어주시고 챙겨주셨다. 계산 없이 열심히 촬영했다. 예능감이 뛰어난 건 모르겠고(웃음) 열심히 했더니 나영석 PD님, 신효정 PD님이 편집과 연출로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감사하다. 행복했고, 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다.
강승윤: Mnet ‘쇼미더머니4’(2015) 때만 해도 사람들이 (송)민호를 보면 ‘스웨그(Swag) 넘친다’, ‘와, 멋있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이제는 자꾸 웃으시더라.(일동 웃음) 위너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송민호: 지금도 스웨그는 넘친다) 위너도 다같이 본방송을 챙겨봤다. 혹시 못 보더라도 따로 챙겨보고 단채 채팅방에 재미있다고 말했다.
강승윤: 재미있을 것 같다. 대기실에서 엄청 떠들고 놀 것 같다.(웃음) 음원으로 경쟁하게 된다면, 그 역시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친구들의 음악은 저희와 다른 느낌이지 않나. 대중 분들 입장에서는 상반된 분위기에서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 아이콘의 신곡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대된다.
10. 올해는 연말까지 위너의 신곡을 꾸준히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강승윤: 저희도 계속 음악을 작업하고, 또 다른 작곡가 분들의 곡을 받을 수도 있다. 더 좋고 신선하고, 멋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그게 댄스라면 댄스 장르를 계속할 수도 있고, 위너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장르의 곡을 작업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 달라.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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