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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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정유미 분)이 석지원(주지훈 분)에게 청혼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10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이 결혼을 약속했다.

윤지원은 과거 회사 여자 동기를 성추행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나서다가 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정수한(최대철 분)을 학교에서 만나고 도망쳤다.

다시 정수한이 학교로 찾아온 모습을 보고 석지원은 "잘잘못 따지고 싶으면 학생들 불러서 조사하겠다. 누가 먼저 뭘 했는지 낱낱이요. 그 후에 필요하면 학폭위도 열겠다"고 강경하게 응수했다.
사진 =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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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에게 목적이 있었던 정수한은 자신을 찾아오라는 석지원의 말에 화를 내면서 두고 보라며 경고했다. 학교에서 윤지원이 안 보이자 걱정하며 석지원은 옥상으로 윤지원을 찾으러 쫓아갔다. 석지원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너 예뻐서 좋아하는 거다"라며 윤지원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윤재호(김갑수 분)은 "니들 다 알고 있으니까 어떤 작정인지 말해라"라며 석지원과 윤지원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석지원은 "저희 만나는 거 허락해 주십시오, 어르신"이라며 부탁했고, 윤재호는 "자네하고 지원이가 '그냥 허락해 주십시오' 하면 될 사이 같은가?"라고 얘기했다.

윤지원이 "여러 가지 문제가 우리 사이에 있다는 거 알아"라고 인정하자 윤재호는 "아는데 그러냐. 불구덩인지 뻔히 알면서 냅다 뛰어드냐"라고 얘기했다. 이에 윤지원은 "그동안 사는 게 계획대로 흘러간 적도 없고 피하고 대비해도 불행은 그냥 왔잖아. 그래서 더 이상 미리 무서워하고 피하기 싫어. 난 지금 지원이 하고 있는 게 좋다. 할아버지.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나 아니 우리 좀 이해해 주시면 안 될까?"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사진 =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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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원도 "제가 지원이를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언제나 좋은 일이 있을 거란 장담은 드릴 수 없지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제가 항상 지원이 옆에 있겠다는 건 정말 제 모든 걸 걸고 약속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재호는 "어디서 이런 똑같은 것들이 만나가지고. 와. 밥이나 먹게"라며 셋이서 식사를 했다.

윤재호는 석지원에게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원이랑 나랑 둘이 그렇게 살아남은 거야. 그러니까 내 말은 다 허락하는 건 아닐세. 지켜볼 거야. 자네 아버지든 자네든 우리 애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누구든 아주 피똥 싸게 될 줄 알아. 알겠나?"라며 당부했다. 이에 석지원은 "명심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비밀로 하고 몰래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윤재호의 집에 반지를 떨어트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당황해했다. 석지원은 윤재호가 집을 비운 사이 반지를 찾으러 갔다가 윤재호가 갑자기 귀가하는 바람에 급히 다락방에 숨었다.

석지원을 따라 윤지원은 다락방에 올라갔다. 석지원은 " "더 근사하고 멋진 곳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날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렇게 좁은 다락방이라도 너하고 나 둘만 있으면 되는 거였어"라고 고백했다.

석지원은 "지금 내가 너무 앞서가 보일 수도 있고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데 그 평생 우리"라며 반지를 꺼내 보였고, 윤지원은 "우리 결혼할까?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청혼했다. 석지원은 "좋아. 우리 평생 함께하자"라며 기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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