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프로듀스101 연습생 장문복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프로듀스101 연습생 장문복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프로듀스101 시즌2’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가 참가자 장문복에 대한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준영 PD는 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제작발표회에서 “저희가 장문복을 섭외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장문복은 과거 ‘슈퍼스타K’에 출연, 당시 중학생의 나이에 독특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아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랬던 그가 ‘프듀2’에 합류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여성 팬들은 물론 남성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어차피 센터는 장문복’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장문복에게 쏟아지는) 사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예상하지 못했다”던 안 PD는 “미팅 당시 ‘정말 아이돌이 하고 싶어서 지원한 것이 맞냐’라고 재차, 삼차 물었다. 장문복이 과거에는 래퍼가 하고 싶었다면 지금은 무대에서 랩과 춤을 추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주제곡 ‘나야 나(픽미)’ 무대 당시 장문복이 엔딩 장면을 장식했던 것에 대해서 “그 친구가 F반이었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랬기 때문에 그의 표정을 담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개인적으로 저 역시 장문복이 어떻게 활약하고 성장해나갈지 궁금하다”고 애정을 보였다.

‘프듀2’는 총 53개,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오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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