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고아성/사진=N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
고아성/사진=N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짠내나는 취준생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 극본 정회현)에서는 대한민국 표준 흙수저 은호원(고아성)이 취업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만난 서우진(하석진)과의 악연을 예고했다.

고아성은 극 중 알바를 몇 개씩 소화하며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은호원 역을 맡았다. 은호원은 참는 것 빼고는 잘하는 게 없는 ‘스펙 제로’의 취준생. 대학을 졸업한 지 무려 3년이나 되었지만, 제대로 된 경력은 없고, 식당 편의점 백화점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고아성은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청춘을 대변하는 은호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100번째 입사 기회에서 떨어진 후 다리 위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은 짠내를 자아내다가도 복수를 꿈꾸는 상상신에서는 엉뚱하고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고아성은 서우진 역의 하석진과 ‘갑-을’ 케미를 선보였다. 서우진은 면접에서 은호원을 떨어뜨린 장 본인으로 은호원에게 독설을 부으며 냉소적인 눈빛을 보냈다. 이에 은호원은 서우진에게 복수를 다짐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다른 회사 면접장에서 서우진을 다시 만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고아성은 도기택 역의 이동휘, 장강호 역의 이호원과도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닌 취준생이자 계약직 동기생으로 만나 훈훈한 우정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자아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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