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영재발굴단’ 재희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재희 / 사진제공=SBS
배우 재희가 아들과의 일화를 털어 놓았다.

1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살 아들(이라온)을 둔 재희가 출연한다.

평소 아들 라온 군과 영화를 즐겨본다는 재희는 녹화 중에 뜻밖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들 라온 군은 영화를 보고 여러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 장면은 어떻게 찍었어?”, “이 앵글은 어떻게 잡은 거야?” 등 재희도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 질문을 한다고 밝혔다. 호기심 많은 아들 때문에, 재희는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재희는 “자꾸 어려운 걸 물어보니까 1차 감정은 짜증이 났고요, 왠지 계속 얘기를 하면 소주를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동시에, 재희는 장차 라온 군이 영화감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재희는 라온 군의 남다른 사고는 누구를 닮은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와이프가 나보다 좀 더 침착하고 모든 일에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한다. 엄마를 닮은 것 같다”라고 대답하며,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학교에 다닐 때 전교 꼴등도 해 본 적이 있다고 밝힌 재희는, 8살 아들이 즐겁고 아프지만 않게 생활하는 게 최고라는 교육관을 내비치며 이해심 넓은 아빠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빙판 위에만 서면 돌변하는 피겨 신예 10살 이재근 선수의 점프 도전기와 함께, 방랑 피아니스트 15세 문영제 군이 길거리 피아노를 전전하게 된 사연은 이날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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