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가 국정원 간부 임씨의 죽음에 대해 파헤쳤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해킹팀 유출사건의 중심에 있던 국정원 팀장급 간부 임씨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임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전혀 자신들이 개입되어 있지 않았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국정원을 믿지 못했다.

이는 18대 대선과 연관돼 있었다. 18대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당시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온라인상 악플 달기를 추적한 결과 국정원 여직원의 집으로 야당 의원들과 언론이 모였다.

여직원은 3일 만에 오피스텔 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 문재인 후보님에 대한 비난 댓글을 달지 않았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온 저와 국정원을 이렇게까지 선거에 개입시키려는지 실망스랍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 사과가 없었다. 여직원이 댓글을 달았다는 어떤 증거가 없다고 나왔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재인은 “수사 중인 사건인데 사과 이야기가 왜 나오나”라면서 “선거에 개입을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에 주목했다. 그는 “증거가 없다고 나왔지만”이라고 했지만, 당시에는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다.

이후 경찰청은 이례적으로 “여직원의 컴퓨터에서 비방 게시글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중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많은 의문을 자아냈다. 당시 이를 취재한 기자는 “국정원이 민간인을 이용해 글을 썼다”면서 수사과정에서 9천여만 원이 민간인에 흘러들어간 걸 파악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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