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신민아, 전소미, 윤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승현 기자 lsh87@
신민아, 전소미, 윤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승현 기자 lsh87@
귀걸이의 변주가 점점 화려해지고 있다. 구찌, 돌체 앤 가바나, 프라다 등 여러 럭셔리 브랜드의 2016 SS 컬렉션에서 대거 등장한 드롭 이어링의 열풍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수많은 브랜드의 런웨이를 휩쓸었던 드롭 이어링은 어깨까지 내려와 닿을 듯 말 듯 길게 늘어진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다. 최근 드롭 이어링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준 스타들을 모았다.

◆ 신민아
반지 레이어링을 거쳐 귀걸이 레이어링이 스타일링의 한 수로 떠올랐다. 지난 1월 23일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민아는 드롭 이어링을 여러 개 레이어드하는 것 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날 신민아가 착용한 주얼리 브랜드는 페르테로, 최근 수지 뿐만 아니라 려원, 김나영 등 소위 패셔니스타들이 눈길을 돌린 브랜드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 연마에 사용되는 세공 기술로 귀걸이의 체인을 다듬어 가늘지만 빛이 닿을 때마다 고급스럽게 반짝거린다.

◆ 전소미
드롭 이어링을 한 쪽에만 착용하는 ‘싱글 이어링’ 스타일링도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8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소미의 스타일링이 그 예다. 전소미는 쇄골까지 닿을 락 말락 길게 늘어지는 드롭 이어링을 머리를 넘긴 귀 쪽에 착용해 우아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했다.

전소미가 착용한 귀걸이는 실버 주얼리를 주로 다루는 디자이너 브랜드 미드나잇 모먼트 제품이다. 한 쪽은 전소미가 착용한 것처럼 체인 한 줄이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며, 한 쪽은 체인이 두 줄 달린 언밸런스 디자인이다. 체인에 포인트로 달린 펜던트 또한 스퀘어와 라운드로 달라 보다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 윤아
처음부터 귀 양 쪽에 다른 디자인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언밸런스 이어링도 트렌드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도 예쁘지만, 레트로 무드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디자인을 비대칭으로 착용했을 때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지난 1월 12일 영화 ‘공조’ VIP 시사회에 참석한 윤아는 빈티지 무드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드롭 이어링을 다른 디자인으로 착용해 눈여겨 볼 만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이날 윤아가 착용한 제품은 주얼리 브랜드 빈티지헐리우드의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이다. 진주 아래로 마치 샹들리에처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나열된 디자인이 여성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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