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고등래퍼’ MC그리의 타이틀을 내려놓은 풍무고등학교 3학년 김동현이 편견과 맞섰다.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경인 서부 지역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동현.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 힙합에 대한 꿈을 가졌고, 김구라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를 이뤘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들어가 MC그리라는 이름으로 음반까지 내게된 것.
그러나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고등래퍼’ 한 참가자는 대기실에서 김동현에게 악수를 청한 뒤 그를 비웃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참가자는 “김동현이 현실적인 지원을 받아 방송을 쉽게 하는 것이 밉기도 했지만 많이 부러웠다”고 털어 놓았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김동현이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 있다고 평했다. 김동현은 이 같은 시선들을 벗어나 또래 래퍼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고등래퍼’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두의 관심 속에 김동현의 무대가 시작됐다. 그는 “아빠를 원망하는 순간엔 이 게임에서 LOSE”, “너의 실패의 주된 핑계로 삼기지 마” 등의 가사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털어 놓았다.
그러나 곡 말미 가사를 잊는 실수를 범했다. 멘토 스윙스는 “시작할 때는 좋았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만일 붙게 된다면 다음부터는 이런 모습 보이지 말라”고 말했다. 매드클라운은 “확실히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노련했다”고 평했다.
참가자들의 마음도 많이 바뀌었다. 김동현의 라이브를 직접 듣자 “믹싱하고 마스터링발이 아니었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 동시에 “별로였다”, “평범했다”던 반응도 존재했다.
이 가운데, 김동현의 경인 서부 지역대표 합격 여부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고등래퍼’에서는 김선재, 조민욱, 장용준, 이지은, 김선우 등 서울 강동 지역대표 래퍼들이 모두 선발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경인 서부 지역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동현.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 힙합에 대한 꿈을 가졌고, 김구라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를 이뤘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들어가 MC그리라는 이름으로 음반까지 내게된 것.
그러나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고등래퍼’ 한 참가자는 대기실에서 김동현에게 악수를 청한 뒤 그를 비웃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참가자는 “김동현이 현실적인 지원을 받아 방송을 쉽게 하는 것이 밉기도 했지만 많이 부러웠다”고 털어 놓았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김동현이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 있다고 평했다. 김동현은 이 같은 시선들을 벗어나 또래 래퍼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고등래퍼’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두의 관심 속에 김동현의 무대가 시작됐다. 그는 “아빠를 원망하는 순간엔 이 게임에서 LOSE”, “너의 실패의 주된 핑계로 삼기지 마” 등의 가사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털어 놓았다.
그러나 곡 말미 가사를 잊는 실수를 범했다. 멘토 스윙스는 “시작할 때는 좋았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만일 붙게 된다면 다음부터는 이런 모습 보이지 말라”고 말했다. 매드클라운은 “확실히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노련했다”고 평했다.
참가자들의 마음도 많이 바뀌었다. 김동현의 라이브를 직접 듣자 “믹싱하고 마스터링발이 아니었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 동시에 “별로였다”, “평범했다”던 반응도 존재했다.
이 가운데, 김동현의 경인 서부 지역대표 합격 여부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고등래퍼’에서는 김선재, 조민욱, 장용준, 이지은, 김선우 등 서울 강동 지역대표 래퍼들이 모두 선발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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