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다큐 ‘기후의 반격’ 장나라 / 사진제공=MBC
다큐 ‘기후의 반격’ 장나라 / 사진제공=MBC
배우 장나라가 2001년 데뷔 후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 나선다.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MBC-CCTV 공동제작 3부작 다큐멘터리 ‘AD 2100 기후의 반격(이하 기후의 반격)’에서 장나라는 프리젠터를 맡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불어닥친 기후변화의 실상을 전달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장나라는 “시간이 갈수록 한국에서든 중국에서든 여름 무더위 때문에 활동하기 힘들었다”며 “기후변화 실상이 이렇게 충격적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양국을 대표하는 방송사가 함께 만든 뜻깊은 프로그램에서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후의 반격’은 총 제작비 10억 원에 MBC와 중국 CCTV가 공동으로 기획·연출하였고 한국과 중국, 일본, 브라질, 미국 등을 돌며 기후변화의 실상을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해 달라질지도 모르는 서기 2100년의 모습을 예측한다. 또한 3D 가상 스튜디오와 VFX를 활용한 충격적인 영상은 다가올 미래를 더욱 더 생생하게 표현했다.

제1부 ‘생물 대이동’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잘 알려진 한라산의 구상나무가 기온 상승으로 말라죽어가는 현장을 찾는다. 또한 중국 야생 판다들이 부족한 먹이들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생생하게 담았다. 그밖에도 산에서 먹이를 찾지 못해 민가를 습격하는 일본 원숭이들의 이야기부터 동해 앞바다에서 거의 사라진 명태의 충격적인 실상까지 전달한다.

한편, 배우 장나라가 프리젠터로 출연하는 ‘기후의 반격’은 변화한 환경에 맞춰 살 곳을 찾아 떠나는 생물들의 대 이동을 담은 1부 ‘생물 대이동’, 변화한 기후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노력을 담은 2부 ‘생존 대도전’,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3부 ‘도시 대변화’로 구성된다. 오는 6일, 13일,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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