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가수 서인영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서인영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서인영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서인영은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속 가상아내 활약으로 비교적 부드러운 이미지를 쌓아가던 찰나, 지난 18일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전했다. 크라운 제이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이은 찰떡 호흡으로 사랑 받던 중 전해진 하차 소식은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특히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의 하차가 두바이로 행복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였다는 점, 또 8년만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가상결혼 생활이 불과 2달 만에 막을 내렸다는 점 등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을 보이며 하차에 관한 궁금증이 모였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인영 크라운제이 하차설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님과 함께2’ 관계자라고 밝히며 장문의 글과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서인영이 헤어 담당 스태프와 ‘님과 함께2’ 메인 작가에게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장문의 글에는 서인영이 두바이에서 벌인 사건들이라 주장하는 내용이 폭로돼 있었다.

아직 동영상의 출처나 서인영 하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영상에 담긴 인물이 ‘님과 함께2’ 촬영을 위해 두바이에 간 서인영이라는 것과 그가 스태프들에게 욕설을 한 사실 등은 부정할 수 없게 됐다.

당시 상황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영상에 담긴 서인영의 언행은 큰 아쉬움을 남긴다.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서인영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게 됐기 때문. 최근 옛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활발한 방송활동을 시작한 서인영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털한 성격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서인영의 평소 성격과 ‘센 언니’, ‘걸크러시’ 등의 트렌드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호감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서인영은 도가 지나친 행동으로 누리꾼들에 뭇매를 맞았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인이 과거 서인영과 나르샤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았을 때 서인영은 대놓고 발끈한 것과 더불어 SNS에 가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불쾌함을 드러내는 등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여기에 스태프들을 함부로 대하고 욕설까지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화살처럼 쏟아지고 있다.

영상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서인영의 SNS 게시글 댓글을 통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아직 서인영은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지 않고 있으며,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두바이 사건과 관련해 사실 파악 중이다”라는 짧은 입장만을 내놓은 상황이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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