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우주소녀 / 사진=V라이브 방송캡처
우주소녀 / 사진=V라이브 방송캡처
우주소녀의 목소리가 팬들에게 닿았다.

3일 우주소녀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우주소녀 컴백 카운트다운 ‘너에게 닿기를’’을 생중계했다. 이날 미기를 제외한 우주소녀 12명의 멤버가 V라이브에 참여했다.

이날 우주소녀는 1교시로 반장선거를 진행했다. 설아·다영·성소·엑시가 후보로 출마했다. 네 사람은 각자만의 반장선거 공약을 내걸었다. 설아는 “멋있고 핫한 랩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 다영은 “반장이 되면 지금 이 자리에서 숙소까지 앞구르기를 해서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소는 “난 덤블링해서 가겠다”고 말해 멤버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엑시는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기 위해 섹시댄스를 추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우주소녀 멤버들의 투표 결과, 5표를 얻은 설아가 반장, 4표를 얻은 엑시가 부반장이 됐다. 두 사람은 각각 앞서 약속한 공약을 지켜 멤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설아·수빈·다원·다영·연정이 볼빨간 사춘기의 ‘나만 안 되는 연애’를 불렀다. 다섯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2교시는 스무고개를 통해 미니앨범 3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무고개를 통해 신곡 ‘너에게 닿기를’ 뮤직비디오가 ‘비밀이야’ 뮤직비디오에 이어지는 스토리라는 것을 밝혔고, 일기장·네잎클로버 등 미니앨범 3집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3교시에서는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에 앞서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수빈은 촬영 당일 너무 추워 눈물을 흘렸던 것을 언급했고, 설아는 장염으로 고생했던 것을 밝혔다. 엑시는 말과 함께 촬영했다며 말 때문에 살짝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특히 우주소녀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다며 추운 날씨 때문에 스태프들이 패딩·핫팩들을 건네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우주소녀는 “빨리 더 잘 돼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포인트 안무도 소개했다. 우주소녀는 아직 안무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며 V라이브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지어줄 것을 부탁했다. 첫 번째 안무에서는 밝고 통통 튀며, 앙증맞은 모습이 돋보였고, ‘무중력 댄스’라고 명명한 두 번째 포인트 안무에서는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마치 우주를 떠다니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우주소녀는 1위 공약도 걸었다. 선의는 “남자 교복을 입고 안무 영상을 찍어보자”고 말했고, 은서는 “꽃 코스튬을 입고 찍은 안무 영상을 공개하자”는 1위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주소녀는 4일 오전 0시 미니앨범 3집 ‘프롬 우주소녀’ 음원을 모두 공개했고,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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