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2016 극장가만큼이나 다채로운 영화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아픔을 담아낸 작품이나 풍자를 담은 범죄오락 등 사회성 짙은 작품들이 관객들 앞에 선을 보인다. 또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키듯 다수의 해외 시리즈물도 새 시리즈를 들고 찾아온다.
◆ 역사적 아픔…현 정부의 답답함을 돌아볼 시간
“너무 오버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현실이 영화를 이긴다”는 말로 바뀐 시대. 신년에는 과거 대한민국이 겪었던 고통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역사와 동시에 현대사회를 생각게 하는 영화들이 등장,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16년 전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한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은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살이한 인물이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는다. 정우와 김하늘이 각각 변호사와 억울한 누명자가 돼 열연을 펼친다.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독일 특파원과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로 분해 참담했던 광주로 향하고 유해진·류준열 등이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군함도’(감독 류승와) 역시 최근 크랭크업하며 개봉에 한발짝 다가선 상황. 무엇보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이 만들어낼 깊이 있는 연기 합이 기대를 모은다.
◆ 사이다처럼 통쾌…명불허전 범죄오락의 강세
명불허전 연기력을 과시하는 남자 배우들의 활약은 범죄오락에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통쾌한 액션뿐 아니라 배우들의 브로맨스가 여심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1월에는 ‘더 킹’(감독 한재림)과 ‘공조’(감독 김성훈)가 나선다. ‘더 킹’은 라인을 잘 잡아 대한민국의 왕이 되고픈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폼나게 살고 싶은 조인성과 권력 설계자 정우성의 호흡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권력과 라인 등에 대한 풍자가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빈과 유해진은 ‘공조’를 통해 북한·남한 형사로 분해, 물과 기름 같은 유쾌한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2월 개봉을 앞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백수로 변신하는 지창욱과 그를 위해 나서는 심은경·안재홍이 만들어낼 환상의 팀워크가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지난 5월 크랭크업 후 개봉을 미룬 ‘원라인’(감독 양경모) 역시 기대작 중 하나. 대규모 대출 사기에 뛰어든 평범한 대학생과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불가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극이다. 현실 반영적 범죄영화가 보는 이들에게 각성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길 예정. 임시완·진구·박병은·이동휘 등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 역시 관전 포인트다.
◆ 히어로부터 SF스릴러까지…반가운 해외 시리즈의 귀환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서 실사판으로 나서는 ‘미녀와 야수’가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서 사랑받았던 해외 대작들이 친근한 배우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새 시리즈로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분노의 질주’의 무려 8번 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게리 그레이)은 오는 4월 개봉한다. 마블 기대작 중 하나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감독 제임스 건)는 전작 이후 약 3년 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주 히어로들이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캐리비안의 해적’과 ‘트랜스포머’는 5번째 시리즈로 찾아온다. ‘캐리비안의 해적5: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에는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조니 뎁과 올랜도 블룸 등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감독 마이클 베이)는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 사이버트론을 살리기 위해 지구의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인간의 갈등을 그린다.
그 외에도 좀비영화 ‘월드워Z2’·마블로 돌아와 첫 포문을 여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 등이 출격해 국내작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역사적 아픔…현 정부의 답답함을 돌아볼 시간
16년 전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한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은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살이한 인물이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는다. 정우와 김하늘이 각각 변호사와 억울한 누명자가 돼 열연을 펼친다.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독일 특파원과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로 분해 참담했던 광주로 향하고 유해진·류준열 등이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군함도’(감독 류승와) 역시 최근 크랭크업하며 개봉에 한발짝 다가선 상황. 무엇보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이 만들어낼 깊이 있는 연기 합이 기대를 모은다.
◆ 사이다처럼 통쾌…명불허전 범죄오락의 강세
가장 먼저 1월에는 ‘더 킹’(감독 한재림)과 ‘공조’(감독 김성훈)가 나선다. ‘더 킹’은 라인을 잘 잡아 대한민국의 왕이 되고픈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폼나게 살고 싶은 조인성과 권력 설계자 정우성의 호흡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권력과 라인 등에 대한 풍자가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빈과 유해진은 ‘공조’를 통해 북한·남한 형사로 분해, 물과 기름 같은 유쾌한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2월 개봉을 앞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백수로 변신하는 지창욱과 그를 위해 나서는 심은경·안재홍이 만들어낼 환상의 팀워크가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지난 5월 크랭크업 후 개봉을 미룬 ‘원라인’(감독 양경모) 역시 기대작 중 하나. 대규모 대출 사기에 뛰어든 평범한 대학생과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불가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극이다. 현실 반영적 범죄영화가 보는 이들에게 각성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길 예정. 임시완·진구·박병은·이동휘 등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 역시 관전 포인트다.
◆ 히어로부터 SF스릴러까지…반가운 해외 시리즈의 귀환
‘분노의 질주’의 무려 8번 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게리 그레이)은 오는 4월 개봉한다. 마블 기대작 중 하나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감독 제임스 건)는 전작 이후 약 3년 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주 히어로들이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캐리비안의 해적’과 ‘트랜스포머’는 5번째 시리즈로 찾아온다. ‘캐리비안의 해적5: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에는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조니 뎁과 올랜도 블룸 등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감독 마이클 베이)는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 사이버트론을 살리기 위해 지구의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인간의 갈등을 그린다.
그 외에도 좀비영화 ‘월드워Z2’·마블로 돌아와 첫 포문을 여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 등이 출격해 국내작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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