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차인표에 수상한 낌새를 느끼며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빨간불이 켜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복선녀(라미란)가 우연히 배삼도(차인표)의 첫사랑과 조우하며 시련에 부딪칠 것을 암시했다. 첫사랑의 등장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배삼도에 수상한 기색을 느끼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복선녀는 오픈기념 무료 시식행사 중인 빵집에 들어가서 빵을 먹으며 주인인 오영은(최지나)과 인사를 나누고, 배삼도가 좋아하는 카스텔라를 사서 돌아왔다. 이어, 자꾸만 깜빡 깜빡 하는 선녀가 빵집에 지갑을 놓고 오는 바람에 삼도가 대신 찾으러 갔고, 유리문 너머 첫사랑 영은을 보고 매우 놀라며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급히 몸을 숨겼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삼도는 다시 만날 첫사랑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유달리 차림새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선녀는 자신을 멀리하는 삼도에게 매서운 눈초리로 “당신 수상해. 어젯밤에도 나랑 따로 자고 오늘도 내 옆에 안 오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걷고. 당신 나 몰래 또 보증 섰어?”라고 헛다리를 짚었지만 분명 수상쩍음을 느낀 것을 드러냈다.
이처럼, 라미란은 차인표의 첫사랑과 마주했지만 그가 차인표에게 어떤 존재인지는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차인표가 첫사랑을 단번에 알아보고 설렘을 드러내며, ‘차란커플’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