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훈 / 사진제공=bob스타컴퍼니
배우 이훈 / 사진제공=bob스타컴퍼니
배우 이훈이 훈훈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훈은 SBS ‘사랑이 오네요'(극본 김인강, 연출 배태섭)에서 모든 사건의 시작에 서있는 악의 축 김상호 역으로 분해, 감정 진폭이 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야누스적 매력과 존재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아로 태어난 김상호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욕에 가득 찬 인물. 극중 최고의 악역으로 젊은 시절 자신의 아이를 갖게 된 이은희(김지영)를 버리고 훗날 현모양처 나선영(이민영)을 만나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최근 신다희(심은진)와의 내연 관계와 비리 혐의가 밝혀지며 악행의 정점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걸으며 안방극장의 눈길을 장악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촬영장 뒷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이훈의 조각 같은 비주얼과 더불어 한겨울의 치열한 촬영현장, 그리고 방송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장난스러운 표정과 포즈가 담겨 있다.

이훈은 촬영이 한창인 와인바를 배경으로 단정한 네이비 정장을 입고 깔끔하게 이마를 드러낸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화보 같은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그러는가 하면, 극중 자신의 딸인 아영(이영유)이 대기실에 하트모양으로 만들어놓고 간 핑크 캔디와 대본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아빠 미소를 보이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고 있다. 더불어 이훈은 SNS를 통해 “얼마 만에 받아보는 하트인지. 악역을 소화하느라 힘들었던 요즘 덕분에 힘이 난다”는 소감을 더하며 현장에서의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다른 사진 속 그는 한겨울 한파 속에서 야외촬영을 하며 겨우 두 뼘 크기의 이동식 난로에 의지하고 있는 애처로운 모습과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모습, 그리고 죄수복에 캡모자를 쓰고 힙합 느낌을 연출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밤낮 구분 없는 촬영 일정으로 체력적으로도 많이 방전된 상태이지만, 늘 다양한 모습으로 현장을 즐기며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에 긍정적이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랑이 오네요’는 종영까지 한 주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산산조각난 가정과 내연녀의 배신, 악행과 비리가 모두 밝혀진 상황에서 이훈의 몰락은 어디까지 치달을지, 또한 마지막에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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