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크로스진 타쿠야가 일본 뮤지컬 무대에 전격 데뷔했다.
크로스진 타쿠야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흑집사-NOAH’S ARK CIRCUS(이하 흑집사)’에서 카레왕자 소마 아스만 카다르를 신처럼 섬기는 유능한 집사 아그니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흑집사’는 2009년 초연 이후 매년 무대를 올리고 있는 현지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영국 각지에서 발생한 어린이 유괴 사건을 조사하는 원작 만화 ‘서커스 편’의 에피소드를 녹여냈다.
타쿠야는 국내 드라마 Mnet ‘더러버’를 비롯해 일본 영화 ‘런60-게임오버’,’사랑을 노래하기보다 나에게 빠져라!’, ‘짝사랑 스파이럴’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영역을 넓힌 타쿠야는 그간 작품을 통해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데뷔작 ‘흑집사’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쿠야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뮤지컬 첫 도전이기 때문에 기대와 동시에 걱정도 되지만, 장기간에 걸쳐 작품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흑집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흑집사’는 18일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