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푸른 바다의 전설에 거는 기대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동화같은 판타지 로맨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오늘(16일) 베일을 벗는다. 낭만적인 이야기와 함께 전지현과 이민호가 보여줄 신선한 케미스트리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S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지난 2013년 ‘별에서 온 그대’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다시 만나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아온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여기에 ‘꽃보다 남자’·’시티헌터’·’신의’·’상속자들’ 등 여러 대표작으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이민호가 전지현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기대감은 더욱 크다. 특히 이민호는 ‘상속자들’ 이후 3년 만,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2년 만 안방극장 복귀로 시청자들의 반가움도 남다르다.

전지현은 극중 인어 역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노린다. 인간의 두 다리를 갖게 된 순수한 인어의 모습과 예측 불가능한 귀여운 행동들로 유쾌한 인간 세상 적응기를 보여주며 신선함과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전지현은 좌충우돌 육지 생활로 웃음을 안겼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그대로 입는가 하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설픈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 것. 여기에 극중 사기꾼 허준재로 등장하는 이민호에 거침없이 발차기를 하고 순진한 표정으로 거친 말을 내뱉는 반전 모습까지 더해 전지현표 코믹 연기에도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이민호가 맡은 천재 사기꾼 허준재 역할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는 ‘나쁜 사람에게만 사기를 친다’는 나름의 신념과 달리 모든 여성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멋진 외모로 놀라운 변신술과 최면술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그가 보여줄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무엇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앞서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완성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기에 이번 작품 속 인어와 사기꾼의 로맨스 역시 얼마나 낭만적으로 그려질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등장인물들은 전생부터 얽힌 인연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다채롭고 풍성한 스토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눈호강까지 예고돼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대부분은 스페인의 지로나·토사 데 마르·라 코루냐 등의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며 전지현과 이민호의 로맨스에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총 2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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