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미씽: 사라진 여자’ 스틸컷 /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미씽: 사라진 여자’ 스틸컷 /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영화 ‘미씽: 사라진여자'(감독 이언희, 제작 다이스필름)가 공효진의 전혀 다른 두 얼굴을 포착한 스틸을 공개했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가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고, 그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 공효진은 모든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미스터리한 여자 한매 역할을 맡아 ‘공블리’다운 순수한 미소는 물론,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서늘한 눈빛 등 데뷔 이래 한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으로 파격 변신,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공효진은 같은 사람이 맞을까 의심스러울 만큼 종잡을 수 없는 표정 변화로 시선을 모은다. 천사 같은 미소로 다은을 돌보던 것도 잠시, 같은 장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돌변해 웃음기 하나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180도 돌변하는 한매의 모습은 그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한매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는 인물이 아니라 극 중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목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른 듯 하지만 한 인물로 조합할 수 있는 연기를 공효진이 잘 소화해 줘서 굉장히 즐거웠다”는 이언희 감독의 말처럼, 공효진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많은 이미지를 꺼내는 데 도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영화의 묘미는 한매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불쌍한 사람인지, 미친 사람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그의 정체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한매”라는 공효진의 말처럼, ‘미씽: 사라진 여자’는 베일에 감춰진 한매의 다양한 면모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이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오는 30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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