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백년손님’ /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SBS ‘백년손님’ /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마라도 박서방이 해녀 장모의 ‘발냄새’에 기절초풍했다.

3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서방이 해녀 장모에게 발 마사지를 해주는 모습이 공개된다.

마라도 해녀 박여사는 평소 골프공으로 발 마사지를 하며 피로를 풀어왔다. 이날 방송에서 해녀 장모는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위 박서방에게도 발 마사지를 해주는데 박서방은 오히려 엄살을 부리며 “아프다”고 고함을 지른다.

“그것도 못 참냐”고 타박하는 장모의 말에 박서방은 “그럼 어머니 제가 해드릴게요”라며 자신만만하게 발 마사지를 시작한다. 장모의 발을 주무르던 박서방은 갑자기 코를 틀어막으며 “어머니 발에서 식초 냄새가 나요”라고 말한다. 박여사는 “무슨 식초 냄새가 나냐, 고소한 냄새만 난다”라며 발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이봉주의 삼척 장인의 천적, 일명 ‘피난 누나’가 갑자기 집에 쳐들어와서 장인이 몰래 숨은 사연도 공개된다.

평소 거침없는 언행으로 사위 이봉주를 꽉 잡고 살던 삼척 장인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존재는 동네 누나였다. 피난까지 같이 갔었던 사이라 일명 ‘피난 누나’로 통하는 장인의 60년 지기 동네 누나가 갑작스럽게 이봉주의 처가를 방문하는 것.

항상 일을 시키거나 잔소리를 하는 누나를 피해 삼척 장인은 몰래 방으로 숨어 버린다. 하지만 ‘피난 누나’는 “영극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그 자리에 앉아버리고 ‘눈치 꽝’ 사위 이봉주는 피난 누나를 대접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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