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김동윤 / 사진제공=SSBS ‘영재발굴단’
김동윤 / 사진제공=SSBS ‘영재발굴단’
‘영재발굴단’이 16년 경력의 소년 과학 잡지 기자가 추천한 과학영재를 소개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김동윤 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최근 1년간 각종 과학대회에서 45개가 넘는 상을 휩쓸었다는 동윤이의 일상은 온통 과학으로 가득 차 있다. 즐거운 소풍날에도 어머니가 싸준 물통을 보며 기화의 원리를 생각하고 오랜만에 할머니 댁에 들러도 할머니보다 암탉이 낳아 놓은 달걀을 부화 시킬 생각에 더 두근거린다.

프라이가 될 운명인 달걀을 들고 병아리로 부화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동윤이, 온도 유지를 위해 조명을 설치하고 습도를 맞추며 밤낮으로 돌본 결과 한순이, 두울이, 삼돌이 소중한 생명들이 태어났다. 마치 에디슨이 환생한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동윤이가 이렇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탐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윤이는 “제가 직접 눈으로 보는 걸 믿어요. 실험을 하면 제가 원리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잖아요”라고 얘기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일상의 호기심을 넘어 최근에는 특허출원에도 도전했다. 동윤이가 고심 끝에 특허에 도전한 발명품의 정체는 바로 ‘중앙분리대 충돌방지장치’. 동윤이는 “중앙분리대에 차가 부딪쳐서 멈췄을 때 그 다음 차가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고무벨트로 차를 앞으로 이동시켜주는 장치예요”라며 특허출원에 도전한 장치에 대해 설명했고, 교통사고감정전문가 또한 동윤이가 구상한 중앙분리대 충돌방지장치를 보고 당장 한국도로공사에 설치를 제안해야 한다며 극찬했다.

이런 동윤이의 탐구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도대체 어디에서 생겨나는 걸까? 또한 어머니는 형과의 나이 차이가 무려 17년이 나는 늦둥이로 태어난 동윤이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는데, 매일 밤마다 어머니가 동윤이를 위해 독수리 타법으로 작성하는 비밀 프로젝트의 정체는 무엇일까?

21세기형 에디슨의 환생! 전문가들도 극찬한 동윤이의 최신 발명품들이 오는 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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