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서현진, 김아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서현진, 김아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서현진과 김아중의 헤어 스타일에는 미디움 헤어에 흔히 따라붙는 ‘거지존’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차홍 아카데미는 14일 2016 F/W 헤어 트렌드로 ‘오스칼(OSCAR)’을 발표하고 배우 서현진과 김아중의 헤어 스타일은 이 트렌드를 접목시켜 연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차홍아르더 원장 차홍은 한국인 최초로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8대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에 선정되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차홍아카데미 ‘오스칼(OSCAR)’ / 사진제공=차홍아르더
차홍아카데미 ‘오스칼(OSCAR)’ / 사진제공=차홍아르더
‘오스칼’은 일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 속 주인공 ‘오스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 차홍아카데미는 어린 시절 ‘오스칼’의 순수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브릭 커트’, ‘로즈 브라운 컬러’, ‘로즈 펌’ 등의 세련된 헤어 스타일로 선보였다.

서현진과 김아중의 커트 스타일도 ‘브릭 커트’에 해당된다. 브릭 커트(Brick Cut)는 벽돌을 쌓는 느낌으로 커트하는 스타일을 칭하며 볼륨을 많이 주고자 할 때 사용되는 커트 방식이다.

뷰티 업계 관계자들은 차홍 아카데미는 세계적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그 안에 그들만의 색깔과 대중적인 디자인을 잘 담아내었다고 평했다. 최근 태국과 대만 뷰티 관계자를 대상으로 성황리에 트렌드 세미나를 마친 차홍아카데미 팀은 아시아 국가들의 러브콜에 이어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2016 LPBF(L’Oreal Professionnel Business Forum)’에 초청 되어 대형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홍은 “서현진의 헤어의 자연스러운 곡선감과 볼륨감은 브릭 커트를 기반으로 연출한 것”이라며 김아중의 헤어에 대해서는 “브릭 커트를 한 후, 로즈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겹겹이 쌓인 장미 꽃잎을 웨이브 라인으로 표현하는 로즈 펌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라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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