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럭키’ 유해진 /사진=쇼박스 제공
‘럭키’ 유해진 /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유해진이 반려견 겨울이의 인기 상승에 대해 “거만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 인터뷰에서 “겨울이가 요즘 들어 인기가 많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해진이 키우는 겨울이는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 출연해 트레이드마크로 활약했다. ‘럭키’에도 이동휘와 함께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날 유해진은 겨울이에 대해 “‘럭키’를 찍을 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삼시세끼’를 찍으면서 유명해졌다”면서 “안 그래도 겨울이는 사람을 잘 따른다. 막 짖다가도 귀여워하면 발라당 눕는다. 그래서 많이 예뻐해줬는데 요즘은 더하다. 같이 다니는 매니저가 자신보다 겨울이를 더 챙기니까 속상해할 정도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겨울이, 많이 거만해졌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농담이다”고 덧붙였다.

극중 유해진은 성공률 100%,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한 번 목표한 타깃은 반드시 제거하는 완벽한 킬러 형욱 역을 맡았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형욱은 자신이 32살, 무명 배우로 착각하고 그 삶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럭키’는 성공률 100%의 킬러 형욱(유해진)이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배우 재성(이준)으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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