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불어라 미풍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불어라 미풍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눈물연기로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김미풍(임지연)이 이장고(손호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풍은 자신이 승희라는 사실을 장고에게 들키고는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오빠랑 아버지가 죽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장고로부터 오빠 영철의 사진을 건네받자 그동안 참았던 감정까지 북받쳐 오열하고 말았다.

미풍을 연기한 임지연의 하염없는 눈물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이 탈북과정에서 겪은 처절한 상황과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험난한 삶의 무게
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이 둘의 관계는 장고의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더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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