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백서이 : 미팅을 세 번 정도 하고 오디션을 봤어요. 첫 작품부터 좋은 기회를 얻었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보다 더 잘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처음이니까 더욱 욕심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예쁜 역할인데, 보이시한 역할이나 섬세한 감정 연기도 하고 싶어요.
10.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에요. 본인 소개를 해준다면요?
백서이 : (망설인 뒤) 저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굉장히 밝은 사람이에요. 또 은근한 사랑스러움이 있는 배우에요.(웃음) 저는 느끼지 못했는데 시청자들 반응을 보니까 사랑스럽다는 반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은근한 사랑스러움이 있는 게 아닐까 해요.
10. 백서이, 본명인가요?
백서이 : 본명이에요. 빛날서에 유리이를 써요. 빛나는 유리라는 뜻이에요. 이름이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제 이름이 좋아요. 한번 들으면 잘 잊히는 이름은 아니잖아요.
10. 처음에 자신의 연기를 보고 어땠나요?
백서이 : 솔직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TV 속에서 제 얼굴을 처음 보는 거라서 뭔가 어색했거든요. 지금은 점차 적응이 되고 있어요. 더 잘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죠.
10. 제작진은 서이씨의 어떤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한 걸까요?
백서이 : 오디션을 보면서 박봉팔(옥택연)의 짝사랑 상대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청순한 이미지를 많이 어필하려고 노력했죠. 정갈한 모습을 많이 보이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 합니다.
10. 극 중 임서연 역을 연기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요?
백서이 : 해맑은 느낌이요. 극 중 박봉팔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모르잖아요. 약간 눈치 없는 역할처럼도 느껴지더라고요. 학교에 있는 샤방샤방한 선배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의상에도 많이 신경을 썼어요.
10. 서연이는 정체를 감추고 있는 주혜성(권율) 교수를 좋아하잖아요.
백서이 : 극 중 서연이에게 너무 잘해주고 있어요. 학교에서도 평판도 좋은 사람이고요. 그러다보니까 전혀 의심을 안 하는 거 같아요.
10. 옥택연씨랑 ‘케미’가 좋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백서이 : 봉팔이가 서연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밝고, 짝사랑 대상의 느낌이 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옥택연 선배가 되게 밝아요. 현장 분위기도 띄어주고, 편안하게 해주고요. 촬영이 아닐 때는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있어요.
10. 귀신 김현지(김소현)의 질투 대상이기도 한데, 어떤가요?
백서이 : 저에게는 안 보이는 인물이잖아요. 많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받아들이고 있죠. (웃음) 실제로 소현씨는 너무 예쁘고, 귀엽고, 착하죠.
10. 현장에는 선배들 밖에 없겠네요.
백서이 :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정말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카메라 동선도 헷갈릴 때가 많았거든요. 확실히 학교에서 작품을 했던 거랑은 달랐죠. 헤매고 당황할 때가 많은데 선배들이 차분하고 나긋나긋하게 알려주셔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었어요. 감사한 현장이에요.
10.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요?
백서이 : 물가에 있다가 물귀신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있었어요. 수중 촬영을 했는데, 혹시라도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달 동안 수영을 배웠어요. 자세는 좋지 않지만 평행이랑 자유형은 익혔어요.
10. 준비성이 철저한 편인가봐요.
백서이 : 완벽하게 준비하고 임하고 싶었죠. 중간에 포기하는 것도 싫어하는 편이에요.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요. 도전을 즐기는 편이죠. 액션스쿨에도 다니면서 무술을 배워도 보고 싶어요.
10. 실제로도 건국대학교 영화과잖아요. 캠퍼스 여신일 것 같은데요?
백서이 : 털털하는 말을 많이 들어요. 솔직히 여성스럽지는 않아요. 그렇게들 많이 보는데 실제 성격은 꾸미는 것보다 편하게 다니는 걸 더 좋아하고, 활동적인 편이에요. 여신보다는 그냥 동기죠. (웃음)
10. 주위 반응은 어떤가요?
백서이 :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점점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도 들었어요! (웃음)
10. 방송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영화과 선배들이 많잖아요. 함께 호흡을 맞추면 어떨까요?
백서이 : 자부심을 많이 느껴요. 요즘은 안재홍·고경표·배유람 선배가 활약을 하고 계신데, 본받고 싶은 선배들이에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영광이죠.
10. 배우를 하고 싶다고 다짐한 계기가 있나요?
백서이 : 입시 준비를 하면서 진로를 생각했어요. 혼자 생각하고 분석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활동적인 일을 하고 싶었어요. 워낙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나 영화도 좋아했고요. 마침 연기를 권하는 분도 계셨고요. 여러 상황이 맞았죠. 하면 할수록 저랑 잘 맞더라고요. 제가 사람에 대해 탐구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연기는 그걸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이잖아요.
10. 만 24살인데, 데뷔는 조금 늦은 감이 있어요.
백서이 : 20살 때 배우를 하자고 마음먹고 계속해서 도전했어요. 쉰 적은 없어요. 단편영화 위주로 많이 찍었어요. 카메라 연기를 배우면서 학교 공부도 소홀하지 않았고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영화 ‘500일의 썸머’를 재해석한 연극 ‘여름이와 500일’에서 여름 역을 맡았는데, 그 짧은 순간동안 많은 걸 배웠어요. 카메라로 찍으면 컷마다 감정이 끊기는데 연극은 처음부터 쭉 그 감정을 가져가니까 배우로서 좋은 경험이 됐어요. 앞으로도 계속 도전을 해나가고 싶어요.
10. 인스타그램도 잘보고 있어요. ‘인스타 여신’이라는 별명도 있던데요?
백서이 : 워낙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공유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웃음)
10. 확실히 드라마 촬영 전후, SNS 반응도 달라졌을 것 같아요.
백서이 : 정말로요! 드라마 촬영 전에는 친구들만 댓글을 올렸는데, 모르시는 분들도 피드백을 많이 해주고 팔로우도 많이 하더라고요.
10. 배우로서 지닌 목표가 있다면요?
백서이 : ‘저 배우가 연기하면 어떤 캐릭터든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평소에도 인간적으로 정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제일 좋아해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감 넘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 이제 막 발을 떼었어요. 포부가 있다면요?
백서이 :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장르, 작품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돼 감사해요.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다. 연기자로서 첫 발을 뗀 신인 배우 백서이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요즘 그의 일상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현장에서 연기를 하고 선배들에게 배울수록 욕심 역시 더욱 커진다. 수중촬영을 위해 한 달 동안 수영을 배울 정도로 준비성 역시 철저하다. 햇빛을 가득 머금은 청초한 매력이 전부가 아니었다. 열정 가득한 신인, 백서이의 당찬 행보는 이제부터다.10. tvN ‘싸우자 귀신아’가 첫 작품이에요.
백서이 : 미팅을 세 번 정도 하고 오디션을 봤어요. 첫 작품부터 좋은 기회를 얻었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보다 더 잘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처음이니까 더욱 욕심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예쁜 역할인데, 보이시한 역할이나 섬세한 감정 연기도 하고 싶어요.
10.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에요. 본인 소개를 해준다면요?
백서이 : (망설인 뒤) 저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굉장히 밝은 사람이에요. 또 은근한 사랑스러움이 있는 배우에요.(웃음) 저는 느끼지 못했는데 시청자들 반응을 보니까 사랑스럽다는 반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은근한 사랑스러움이 있는 게 아닐까 해요.
10. 백서이, 본명인가요?
백서이 : 본명이에요. 빛날서에 유리이를 써요. 빛나는 유리라는 뜻이에요. 이름이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제 이름이 좋아요. 한번 들으면 잘 잊히는 이름은 아니잖아요.
백서이 : 솔직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TV 속에서 제 얼굴을 처음 보는 거라서 뭔가 어색했거든요. 지금은 점차 적응이 되고 있어요. 더 잘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죠.
10. 제작진은 서이씨의 어떤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한 걸까요?
백서이 : 오디션을 보면서 박봉팔(옥택연)의 짝사랑 상대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청순한 이미지를 많이 어필하려고 노력했죠. 정갈한 모습을 많이 보이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 합니다.
10. 극 중 임서연 역을 연기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요?
백서이 : 해맑은 느낌이요. 극 중 박봉팔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모르잖아요. 약간 눈치 없는 역할처럼도 느껴지더라고요. 학교에 있는 샤방샤방한 선배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의상에도 많이 신경을 썼어요.
10. 서연이는 정체를 감추고 있는 주혜성(권율) 교수를 좋아하잖아요.
백서이 : 극 중 서연이에게 너무 잘해주고 있어요. 학교에서도 평판도 좋은 사람이고요. 그러다보니까 전혀 의심을 안 하는 거 같아요.
10. 옥택연씨랑 ‘케미’가 좋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백서이 : 봉팔이가 서연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밝고, 짝사랑 대상의 느낌이 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옥택연 선배가 되게 밝아요. 현장 분위기도 띄어주고, 편안하게 해주고요. 촬영이 아닐 때는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있어요.
백서이 : 저에게는 안 보이는 인물이잖아요. 많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받아들이고 있죠. (웃음) 실제로 소현씨는 너무 예쁘고, 귀엽고, 착하죠.
10. 현장에는 선배들 밖에 없겠네요.
백서이 :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정말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카메라 동선도 헷갈릴 때가 많았거든요. 확실히 학교에서 작품을 했던 거랑은 달랐죠. 헤매고 당황할 때가 많은데 선배들이 차분하고 나긋나긋하게 알려주셔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었어요. 감사한 현장이에요.
10.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요?
백서이 : 물가에 있다가 물귀신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있었어요. 수중 촬영을 했는데, 혹시라도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달 동안 수영을 배웠어요. 자세는 좋지 않지만 평행이랑 자유형은 익혔어요.
10. 준비성이 철저한 편인가봐요.
백서이 : 완벽하게 준비하고 임하고 싶었죠. 중간에 포기하는 것도 싫어하는 편이에요.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요. 도전을 즐기는 편이죠. 액션스쿨에도 다니면서 무술을 배워도 보고 싶어요.
10. 실제로도 건국대학교 영화과잖아요. 캠퍼스 여신일 것 같은데요?
백서이 : 털털하는 말을 많이 들어요. 솔직히 여성스럽지는 않아요. 그렇게들 많이 보는데 실제 성격은 꾸미는 것보다 편하게 다니는 걸 더 좋아하고, 활동적인 편이에요. 여신보다는 그냥 동기죠. (웃음)
백서이 :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점점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도 들었어요! (웃음)
10. 방송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영화과 선배들이 많잖아요. 함께 호흡을 맞추면 어떨까요?
백서이 : 자부심을 많이 느껴요. 요즘은 안재홍·고경표·배유람 선배가 활약을 하고 계신데, 본받고 싶은 선배들이에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영광이죠.
10. 배우를 하고 싶다고 다짐한 계기가 있나요?
백서이 : 입시 준비를 하면서 진로를 생각했어요. 혼자 생각하고 분석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활동적인 일을 하고 싶었어요. 워낙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나 영화도 좋아했고요. 마침 연기를 권하는 분도 계셨고요. 여러 상황이 맞았죠. 하면 할수록 저랑 잘 맞더라고요. 제가 사람에 대해 탐구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연기는 그걸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이잖아요.
10. 만 24살인데, 데뷔는 조금 늦은 감이 있어요.
백서이 : 20살 때 배우를 하자고 마음먹고 계속해서 도전했어요. 쉰 적은 없어요. 단편영화 위주로 많이 찍었어요. 카메라 연기를 배우면서 학교 공부도 소홀하지 않았고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영화 ‘500일의 썸머’를 재해석한 연극 ‘여름이와 500일’에서 여름 역을 맡았는데, 그 짧은 순간동안 많은 걸 배웠어요. 카메라로 찍으면 컷마다 감정이 끊기는데 연극은 처음부터 쭉 그 감정을 가져가니까 배우로서 좋은 경험이 됐어요. 앞으로도 계속 도전을 해나가고 싶어요.
백서이 : 워낙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공유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웃음)
10. 확실히 드라마 촬영 전후, SNS 반응도 달라졌을 것 같아요.
백서이 : 정말로요! 드라마 촬영 전에는 친구들만 댓글을 올렸는데, 모르시는 분들도 피드백을 많이 해주고 팔로우도 많이 하더라고요.
10. 배우로서 지닌 목표가 있다면요?
백서이 : ‘저 배우가 연기하면 어떤 캐릭터든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평소에도 인간적으로 정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제일 좋아해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감 넘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 이제 막 발을 떼었어요. 포부가 있다면요?
백서이 :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장르, 작품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돼 감사해요.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