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굿와이프’에서는 김단(나나)이 김혜경(전도연)에게 진심을 고백하고 그를 위해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은 김혜경에게 이태준(유지태)과의 불륜에 대해 “그때 나에겐 그런 일이 의미가 없었다”며 “변호사님을 모를 때 일이었고 한동안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단은 “그러다 변호사님을 만났고 변호사님이 좋아졌다. 변호사님과 이야기하는 게 좋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나는 변호사님이 상처받는 게 싫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미 김단에게 실망한 김혜경은 매몰찬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단은 “내가 회사를 정리하겠다”고 말한 뒤 서중원(윤계상)을 찾아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김단은 마지막으로 김혜경을 돕고자 나섰다. 제약회사와의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된 김혜경을 위해 피고 측 증인에 대한 뒷조사를 시작한 것. 서중원이 “위험할 수 있다. 김혜경 때문이냐”고 묻자 김단은 “아니다. 회사 그만두기 전 마지막 서비스”라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서중원에게 “이번엔 먼저 물러서지 말라”며 이태준 대신 김혜경을 지켜줄 것을 에둘러 당부했다. 김혜경은 이날 김단 덕분에 재판에서 승소했다.
이후 김단은 로펌을 그만두기 위해 검찰 조사관으로 면접을 보러 갔으나, 상사가 이태준이라는 것을 알고 황급히 검찰을 빠져나왔다.
결국 김단은 김혜경을 다시 찾아가 “미안한 말씀 드리려고 한다”며 “당분간 이 회사 못 그만둔다.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미안한데 끝나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경은 “그만두라고 이야기한 적 없다”고 답하며 의아해했다.
이날 김혜경은 김단의 바람대로 서중원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