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김강우 "15년 만에 다시 선 무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김강우/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강우가 “금방 다시 설 줄 알았는데 15년이나 지났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햄릿-더 플레이’의 기자간담회에서 “15년 전 대학교 재학 시절 김동연 연출과 선후배 사이로 만나, 공연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에는 금방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이어 “당시와 지금, 달라진 점은 없다. 똑같다”며 “어떻게 보면,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 중 가장 후배이다. 어린 햄릿도 공연 선배”라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작품을 하면서 매너리즘에도 빠졌고, 예전의 기억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햄릿-더 플레이’를 만났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햄릿-더 플레이’는 희곡의 명성에 가려진 인감 햄릿에 초점을 맞춰 그의 고독과 고뇌를 담아낸다. 오는 10월 1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