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웹툰과 현실이 교차됐다. 가상의 차원을 실사화하며 본적 없는 서스펜스 판타지를 완성시켰다.
20일 첫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이하 W)에서는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오연주(한효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재정 작가의 상상력과 정대윤 PD의 특기인 트렌디한 연출력을 더해지며 첫 방송부터 스타일리시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극 속 강철(이종석)은 인기절정의 웹툰 ‘W’의 남주인공이고, 현실 속 오연주는 웹툰 ‘W’를 그린 오성무(김의성) 작가의 딸이었다. 그는 오성무의 작업실에서 “잡아먹히느니 잡아먹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혀 있는 카드를 봤고, 그 순간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곳에서 강철을 살린 오연주는 현실 세계에서 자신이 강철을 구하는 모습이 웹툰 ‘W’를 통해 연재된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아했다. 이후 두 사람의 재회가 또 다시 예고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같은 내용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펼쳐진 특수효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웹툰 속 인물인 강철을 현실로 소환한 듯 생생하게 묘사한 일러스트를 비롯해, 오연주가 웹툰에서 강철의 생명을 구하고 그 같은 모습을 다시 태블릿 PC로 확인하는 실사와 일러스트의 교차 장면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일러스트와 실사, 그리고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만큼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 의견 역시 게재됐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웹툰과 현실 세계의 교차 장면에 대해 “느끼신 분들도 있겠지만 색감의 차이를 두려고 했다. 이 부분은 제작진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웹툰과 현실 세계를 헷갈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장치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색감을 세계별로 통일하거나 드라마를 시작할 때, 지난이야기를 넣어 이전 줄거리를 한 번 보고 시작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와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종석과 한효주의 연기다. 다행히 두 사람이 개연성 있는 감정 연기로 두 세계를 넘나들고 있어서 어렵지 않은 드라마로 다가갈 것 같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1회보다 2회에서 더 재미있고 풍성한 내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면서 “2회에서는 이종석과 한효주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20일 첫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이하 W)에서는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오연주(한효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재정 작가의 상상력과 정대윤 PD의 특기인 트렌디한 연출력을 더해지며 첫 방송부터 스타일리시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극 속 강철(이종석)은 인기절정의 웹툰 ‘W’의 남주인공이고, 현실 속 오연주는 웹툰 ‘W’를 그린 오성무(김의성) 작가의 딸이었다. 그는 오성무의 작업실에서 “잡아먹히느니 잡아먹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혀 있는 카드를 봤고, 그 순간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곳에서 강철을 살린 오연주는 현실 세계에서 자신이 강철을 구하는 모습이 웹툰 ‘W’를 통해 연재된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아했다. 이후 두 사람의 재회가 또 다시 예고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같은 내용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펼쳐진 특수효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웹툰 속 인물인 강철을 현실로 소환한 듯 생생하게 묘사한 일러스트를 비롯해, 오연주가 웹툰에서 강철의 생명을 구하고 그 같은 모습을 다시 태블릿 PC로 확인하는 실사와 일러스트의 교차 장면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일러스트와 실사, 그리고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만큼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 의견 역시 게재됐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웹툰과 현실 세계의 교차 장면에 대해 “느끼신 분들도 있겠지만 색감의 차이를 두려고 했다. 이 부분은 제작진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웹툰과 현실 세계를 헷갈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장치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색감을 세계별로 통일하거나 드라마를 시작할 때, 지난이야기를 넣어 이전 줄거리를 한 번 보고 시작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와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종석과 한효주의 연기다. 다행히 두 사람이 개연성 있는 감정 연기로 두 세계를 넘나들고 있어서 어렵지 않은 드라마로 다가갈 것 같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1회보다 2회에서 더 재미있고 풍성한 내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면서 “2회에서는 이종석과 한효주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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