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김우빈-수지의 ‘함부로 애틋하게’가 송중기-송혜교의 ‘태양의 후예’를 넘어설 수 있을까.
KBS2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함틋’은 제작 단계부터 지난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와 비교되며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00% 사전제작 된다는 점과,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공통점이 두 작품을 비교 선상에 올린 것. 또 이는 ‘태후’에 버금가는 대작의 탄생을 기다리는 이들의 기대감 섞인 목소리이기도 했다.
KBS 수목드라마는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이후 소위 ‘대박 드라마’를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태후’가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데 반해, 후속작이었던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후’의 후광을 받지 못 하고 8.2%로 종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수목극 MBC ‘운빨로맨스’나 SBS ‘원티드’ 역시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국민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의 관심은 새롭게 출격하는 ‘함틋’에 쏠렸다.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함틋’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이날 감독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사전 제작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작업 속에서 배우들을 포함, 제작진들은 충분히 고민했다. 특히 ‘함틋’ 팀은 수시로 대본 리딩을 하며 회의를 거듭했다. 김우빈은 “우리만의 ‘작전 회의’를 통해 작가님,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질문해 해답을 얻었다. 덕분에 좋은 호흡으로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태후’의 송중기-송혜교 커플에 버금가는 호흡을 자랑할 김우빈-수지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 역시 기대 포인트다. 김우빈과 수지는 각각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근성 다큐 PD를 연기한다. 이들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다가 5년 만에 다시 만나 사랑을 그린다.
제작발표회에서도 김우빈과 수지의 호흡이 돋보였다. 먼저 수지는 “(김)우빈 오빠는 누구보다 열심히, 철저하게 연기를 하는 사람이다. 촬영장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우빈 역시 “오히려 수지가 나에게 도움을 줬다. 수지는 굉장히 깊은 연기를 한다. 내가 많이 배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함틋’은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박현석 PD는 “단순하게 사랑의 한 면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우리 모두가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다. 사랑이 얼마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느냐 하는 큰 얘기까지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또 박 PD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경희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사계를 담았다.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적인 감정, 가을의 결실, 그리고 겨울의 상실과 이별까지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함틋’에 대한 기대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중국, 대만, 홍콩에 동시 방영을 확정 지었다. 그 외에도 타 동남아 지역, 미주 지역까지 포함해 10여 개 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태후’가 한중 동시 방영 드라마로,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례가 있어 이번 국외 동시 방영 역시 드라마의 기대 포인트다.
준비는 끝났다. ‘함틋’이 안팎의 기대에 부흥하며 수목극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KBS2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함틋’은 제작 단계부터 지난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와 비교되며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00% 사전제작 된다는 점과,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공통점이 두 작품을 비교 선상에 올린 것. 또 이는 ‘태후’에 버금가는 대작의 탄생을 기다리는 이들의 기대감 섞인 목소리이기도 했다.
KBS 수목드라마는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이후 소위 ‘대박 드라마’를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태후’가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데 반해, 후속작이었던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후’의 후광을 받지 못 하고 8.2%로 종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수목극 MBC ‘운빨로맨스’나 SBS ‘원티드’ 역시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국민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의 관심은 새롭게 출격하는 ‘함틋’에 쏠렸다.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함틋’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이날 감독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사전 제작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작업 속에서 배우들을 포함, 제작진들은 충분히 고민했다. 특히 ‘함틋’ 팀은 수시로 대본 리딩을 하며 회의를 거듭했다. 김우빈은 “우리만의 ‘작전 회의’를 통해 작가님,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질문해 해답을 얻었다. 덕분에 좋은 호흡으로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태후’의 송중기-송혜교 커플에 버금가는 호흡을 자랑할 김우빈-수지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 역시 기대 포인트다. 김우빈과 수지는 각각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근성 다큐 PD를 연기한다. 이들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다가 5년 만에 다시 만나 사랑을 그린다.
제작발표회에서도 김우빈과 수지의 호흡이 돋보였다. 먼저 수지는 “(김)우빈 오빠는 누구보다 열심히, 철저하게 연기를 하는 사람이다. 촬영장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우빈 역시 “오히려 수지가 나에게 도움을 줬다. 수지는 굉장히 깊은 연기를 한다. 내가 많이 배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함틋’은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박현석 PD는 “단순하게 사랑의 한 면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우리 모두가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다. 사랑이 얼마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느냐 하는 큰 얘기까지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또 박 PD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경희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사계를 담았다.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적인 감정, 가을의 결실, 그리고 겨울의 상실과 이별까지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함틋’에 대한 기대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중국, 대만, 홍콩에 동시 방영을 확정 지었다. 그 외에도 타 동남아 지역, 미주 지역까지 포함해 10여 개 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태후’가 한중 동시 방영 드라마로,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례가 있어 이번 국외 동시 방영 역시 드라마의 기대 포인트다.
준비는 끝났다. ‘함틋’이 안팎의 기대에 부흥하며 수목극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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