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민아, 남궁민, 온주완 / 사진=SBS ‘미녀 공심이’ 캡처
배우 민아, 남궁민, 온주완 / 사진=SBS ‘미녀 공심이’ 캡처
SBS ‘미녀 공심이’ 3회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스타그룹 사장 석대황(김일우)의 비서로 취직하게 된 공심(민아). 공심과 마주치는 일이 많아진 석준수(온주완)는 공심을 더욱 챙기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가까운 사이를 눈치 챈 공미(서효림)은 방해 공작에 나섰다. 여기에 공심의 상처를 들여다보게 된 안단태(남궁민)는 공심을 남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바로 석준수와 공심의 사이를 질투하기 시작한 것. 종잡을 수 없는 사각 로맨스가 예고됐다.

리뷰

공심이는 아픔을 드러낼수록 더 사랑스러웠다. 지난 방송분에서 폭력 사건 피해자가 됐을 때도 그랬고 언니 공미의 부탁으로 남모르게 울분을 삭혀야 하는 순간에도 그랬다. 그 때마다 백마탄 왕자님처럼 나타난건 다름 아닌 안단태. 언제나 친절한 석준수에게 끌리는 공심이지만 힘든 상황에 그를 도운 건 언제나 안단태였다.

안단태는 이날도 공심의 상처를 알아버렸다. 더 많이 알아버린 만큼 깊게 빠져들었다. 석대황의 지시로 안단태를 파헤치기 위해 그와 술자리를 가진 공심은 자신의 꾀에 빠져 술에 취하게 됐고 어릴 때부터 공미에 쏟아지는 부모님의 편애를 견뎌왔다고 말했다. 치킨을 시켜도 닭다리는 항상 공미 몫이였다며 20살때 처음 닭다리를 먹어봤다고 고백하는 공심은 짠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 자신을 포장하기보다 솔직하게 아픔을 드러내는 공심의 모습은 과거 아픔이 있는 안단태의 마음을 자극했다.

안타까운 모습도 잠시, 술에 취한 공심은 안단태에게 숨바꼭질 놀이를 제안했고 동네 곳곳을 누비며 숨을 곳을 찾았다. 공심은 쓰레기봉투 사이에 숨거나 고무통 안에 숨는 등 모든 것을 내려놓은 모습을 보여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안단태는 완전히 풀어진 공심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간직했다. 이는 실수로 석준수에게 보내져 사각 로맨스의 불씨를 당기기도 했다. 이후 석준수를 만난 안단태는 삭제를 요구했으나 그가 우울할때마다 보겠다며 이를 거절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석준수와 공심이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당황한 이는 안단태 뿐만이 아니다. 두 사람의 친근한 모습을 목격한 공미가 적극적으로 방해 공작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날 공심은 석준수에게 가구 공방을 추천 받았으나 메시지를 엿본 공미는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해 석준수와의 우연한 만남을 가장했다. 공심과의 만남을 기대했던 석준수의 실망스런 눈초리가 앞으로 펼쳐질 네 사람의 로맨스에 궁금증을 안겼다.

수다 포인트

– 사실 안단태는 공심의 가발 벗은 모습을 보고 반한 게 아닐까?

– 공미와 석준수의 첫만남이 기대돼

– 공심이는 언제 예뻐지려나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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